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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으로 넉넉하진 않더라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자리 차지하겠다고 빛의 속도로 뛰어와서 나를 재치고 웅크리고 앉는 젊은 남자를 보자니 썩소가 터져나왔다. 무슨 사정 따윈 없겠지. 운동 선수처럼 민첩했으니까. 얼굴 들면 한번 더 비웃어주려고 했는데 끝까지 핸드폰만 보는 당신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게 싫어서 자리를 옮겨 이 글을 쓴다. 버스나 지하철 타는 우리들 대부분은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량의 편안한 뒷자석에 앉아가는 부자가 아니고 다 고만고만하다. 이 시간에 무조건 출근하는것 자체가 일단 경제적 자유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우리들끼리 밀고 짜증내는 꼴을 보고 있자니 화가 나기보단 연민이 느껴진다. 왜 그렇게 사세요? 10~20분만 일찍 나오면 여유로운 발걸음과 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