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8, 그리고 추억
By JagdP의 라스테이션 생활일지 | 2014년 11월 12일 |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인도어파인 내게 좋아하는 스포츠가 뭐나고 묻는다면 E스포츠도 아닌 야구라고 말한다. 내가 처음 야구를 접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 큰외삼촌 손에 이끌려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OB와의 홈경기를 보러간 것. 그때부터 야구는 내 인생의 한켠에 자리잡게 되었다. 처음 야구를 접했을 때, 내 나이가 초등학교 1학년 혹은 2학년, 다른 팀들이 의아해할진 몰라도 삼성의 첫 흑역사를 달리고 있을때였다. 하지만 그때의 삼성도 나는 좋아했고, 놀이터에서 애들과 같이 야구를 하며 놀정도로 푹빠져있었다. 이 말을 주변인에게 말하면 인도어파인 내가 놀이터에서 신명나게 뛰어놀았다는 게 상상이 가질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내가 혼자 노는 걸 좋아하게 된 건 초3때 왕따를 당하고부터였으니까. 어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