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하다가 웃겼던 것.
By 천공묵룡의 배틀메이드 양성소 | 2016년 2월 23일 |
![블소 하다가 웃겼던 것.](https://img.zoomtrend.com/2016/02/23/a0012370_56cb32083fb76.jpg)
경국지색 [傾國之色] :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 (두산백과) 남소유가 귀비가 되어 치장을 하는 이벤트 씬. 저 대사는 치장을 돕는 시녀가 아부하는 멘트인데, 이 말을 남소유는 칭찬인 줄 알고 헤헤거리며 좋아한다. (시녀도 칭찬의 말로 사용한 것이기도 하고) 문제는, 경국지색이라는 사자성어 속에 품은 뜻이 온건하지가 않다는 것. 말 그대로 나라를 기울어지게 한다는 뜻이니, 남소유가 풍제국에 불러일으킬 화근을 예언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 말을 시녀가 귀비에게 사용하는 건 어색하다. 회사에서 부하가 상사에게 '야 이 역적놈아'라고 욕하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으니까. 저 시대라면 당장 목이 잘려 시장 한가운데에 내걸려도 할 말이 없다. 남소유가 바보라서 살은 거지.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