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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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가서 자산어보라는 책을 지은게 19세기초다. 성리학의 교리에만 빠져지내던 조선의 양반중에 좀더 실용적인 책을 저술했다는 점은 분명 큰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마냥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고 좀 많이 씁쓸한 생각이 든다. 정약전이 흑산도의 어류와 생물 책을 저술하던 그 시절로부터 150년전에, 영국 왕립학회에서는 큰 예산을 들여 전세계의 어류 도감 백과사전을 펴내고 있었다. 그리고 왕립학회가 어류도감을 편찬하던 그 시기에 아이작 뉴튼은 골방에 틀어박혀 물리학의 집대성을 알리는 책을 저술하고 있었다. 역사를 관조할때, 근대화에서, 사람들은 서양과 동양의 격차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되는데, 서양의 아시아 침탈이 본격화된 19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