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 과학과 종교 사이.
By 百色娃星의 千年君主 | 2012년 6월 10일 |
리들리스콧 감독이 30년전에 제작한 에일리언의 프리퀄로 유명한 영화를 우연찮게 두번이나 보게 되었는데, 처음 봤을때는 그저 그런 오락영화정도의 느낌이었지만 두번째 보니 제작진의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몇가지 키가 눈에 들어오긴 했다. 막상 기대감을 갖고 보면, 기대의 방향에 따라 호평이 나올수도, 혹평이 나올수도 있는 어중간한 영화이지만, 일반관객들에게는 조금 지루한 영화로 보여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스토리를 잠깐 얘기해보자면, 이 영화는 초반부에 문화인류학적인 냄새를 진득하게 풍기며 과학영화라는 느낌을 잘 접근해주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스페이스오딧세이'의 초반 도입부를 조금 따라한게 아닌가 싶은 듯한 그 부분은 보는 이들에게 초반부터 많은 혼동을 던져준다. 이러한 카오스가
여성들을 위한, 델마와 루이스
By antisocial | 2013년 2월 22일 |
리들리스콧 감독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의 명작들을 그당시 그시점에 제대로 감상했던 적도 전혀 없어서 더더욱 나에겐 감흥이 없었고, 아 최근에 프로메테우스를 극장에서 봤을때 그렇게도 나와는 맞지 않는 스타일과 수많은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꽤 재미는 있었던것을 생각해보면 만약 다른 영화들도 개봉당시에 봤으면 좀 생각이 달라졌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어쨌거나 느끼는것은 여자들은 꽤 볼만하지 않겠나 하는것이다. 보통 대부분의 영화감독들은 남자이고 아니 뭐 사회 전체적으로 중심을 잡고 있는것은 남자이다. 여자들 스스로도 잘느끼지 못할 정도로 깊숙한 곳부터 이미 그렇다. 그래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는 더러 있지만 남성의 눈으로 바라본 여성 주인공(예로 툼레이더 정도가 있겠지?)이 아닌
영화 프로메테우스, 아이슬란드 데티포스
By 안 까먹을려고 하는 블로그 | 2012년 6월 11일 |
리들리 스콧 감독이 30년 만에 SF영화를 찍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프로메테우스>를 봤다. 난생 처음 3D 영화를 봤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어지러웠는데, 인류의 기원을 보여주는 원시적인 장면에서 기시감이 느껴졌다. 저기, 아이슬란드 데티포스 아닌가? 집에 와서 인터넷을 두드려보니, 역시, 데티포스였다. 아이슬란드 북쪽의 도시, 아큐레이리에서 한참을 달린 뒤, 다시 비포장도로를 타고, 한 시간 넘게 달렸다. 마을 한 곳, 상점 하나 주유소 하나 없었다. 4WD를 마주쳐도 주눅들지 않고, 소형차 도요타 '야리스'는 씩씩하게 달려주었다. 작고 튼튼한 야리스, 짐니의 원조다. 멀리 지평선 즈음에서 안개가 피어올랐다. 청량한 액체가 닿았고, 안개는 물보라였다. 비가 오지 않는데도 몸이
북미 박스오피스 '마다가스카3' 프로메테우스에 승리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6월 11일 |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첫날인 금요일에는 '프로메테우스'에 근소한 차이로 밀려서 의외였는데 역시 1, 2가 모두 대흥행한 시리즈인 데다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보니 토, 일요일에 강세를 보여주었군요. 4258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첫주말 6035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도 1만 4173달러로 상당히 좋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도 7550만 달러가 더해지면서 전세계 1억 3585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스타트. 전통적으로 북미보다 해외에서 더 흥하는 드림웍스의 특성상 제작비 1억 4500만 달러를 회수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겠고 1, 2에 비해서 얼마나 뻗을지가 관건이겠죠. 북미 평론가, 관객 모두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