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2018, 한국)
By 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 2019년 3월 1일 |
실적이 없어서 후배에게 번번히 진급이 밀리는 반장 (류승룡 분)그 밑에는 생초짜(공명 분)와 사고만 치는 근육덩어리 마형사(진선규 분) 등 그다지 수사력이 뛰어나지 않은 형사들이 모여있다. 연이은 사고로 팀을 해체하겠다는 서장의 선언에팀의 해체를 막기 위해 거물을 노리고거물이 나타날거라는 첩보에 은신처 앞에서 잠복을 하기 시작하는데.. 천만을 넘어서 장기집권하고 있는정말 오래간만의 코미디 영화. 생각없이 보는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참 희소식이었지만요즘 너무 바빠서 볼 수 없다가 어제서야통신사 무료예매를 쓰기 위해 혼자 가서 본 영화.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영화였다.예전에 가문의 영광을 처음 봤을때와 비슷한?그러면서도 다찌마와리 같은 느낌도 좀 났고. 천만을 넘을만한 영화인가, 라는 생각은 들었지
- 착하고 뻔하다
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3년 8월 20일 |
[영화Review]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By 꿈꾸는 다락방 | 2012년 6월 20일 |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역시 데이트할 땐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골랐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오? 이런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던 영화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로맨틱 코미디류의 영화를 별로 안 좋아했고, 보더라도 그런 건 TV에서 특선 영화로 해줄 때나 아님 비디오로 봐야지, 제돈 주고 영화관에서 보다니 무슨 호갱돈낭비, 라고 생각했던 부류의 인간이었습니다. 남친이를 사귀고나서부터는 좀 바뀌었지만 그래도 제 핏속에는 여전히 로코는 영화관에서 고를 장르 중 후순위라는 생각이 흐르고 있었는데, 보고나선 별로 돈 아깝단 생각이 안 들었어요. 데이트할 때 딱 보기 좋은 영화란 느낌입니다.(그렇다고 솔로가 보기에 안 좋단 건 아님....) 영화를 보고서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임수정!
영화 7년의 밤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8년 4월 9일 |
3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CGV 영등포에서 영화 7년의 밤을 관람했다. 추창민 감독이 연출했고 정유정 작가가 2011년 봄에 출간했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영화 제작노트를 읽어 보니 감독은 인간의 성악설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맹자의 성선설에 반대되는 순자의 성악설은 인간은 타고난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예의와 사법과 같은 가르침을 통하여 인성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영화 속에서 성악설을 대변하는 인물은 장동건이 연기하는 오영제다. 영제는 세령댐이 있는 세령마을의 대지주이자 치과의사다. 마을사람들은 그가 가진 재력과 권력을 두려워하여 그에게 굽신거린다. 류승룡이 연기하는 최현수와의 첫만남에서부터 영제는 악한 심성을 드러낸다. 현수는 세령댐에 관리팀장으로 새로 부임하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