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2013)
By 落墮rakuda | 2013년 7월 7일 |
![★★★★☆ 나인(2013)](https://img.zoomtrend.com/2013/07/07/c0053676_51d82da81c140.jpg)
나인을 다 감상한지는 몇주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계속 미루다보니 그 사이에 구가의 서 마저도 다 보고 말았다. 그래서 디테일적인 내용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나 개인적인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사실 내용도 세세하게 다 기억이 나질 않아서 더 그렇다.) 이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 <인현왕후의 남자>의 제작진이라는 이야기에 볼 생각이 전혀 없었던 작품을 보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나인>이라는 드라마 신선하고 재미있다. 볼 가치는 충분하다. 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다. 시간여행이라는 구태의연한 주제를 가지고도 이런 작품을 '또' 만들어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 <인현왕후의 남자>가 비슷한 시기에 방영했던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8년 4월 3일 |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https://img.zoomtrend.com/2018/04/03/b0061465_5ac3641311dc3.jpg)
어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시사회가 있었다. 이광국 감독 연출, 이진욱, 고현정 주연, 서현우, 류현경, 김예은 등의 배우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동물원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탈출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던 날 경유(이진욱)는 여행가방에 짐을 싸고서 동거하고 있는 여자친구 현지(류현경)의 집을 나선다. 동거 사실을 모르고 있는 현지의 엄마가 시골에서 올라온다고 해서 이틀 정도 밖에서 지내기로 한 것이다. 경유는 다짜고짜 오랜 친구 부정(서현우)의 아파트를 찾아가지만 손님이 와 있다는 이유로 들여보내주지를 않아서 가방만을 맡긴 채 돌아서야만 했다. 갈 곳이 없는 주인공은 혼자서 술을 마셨고 만취한 채로 다시 부정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경유는 한때
나인, Nine, 2009
By Call me Ishmael. | 2013년 2월 21일 |
![나인, Nine, 2009](https://img.zoomtrend.com/2013/02/21/e0012936_5125b64002822.jpg)
니콜 키드먼, 마리온 꼬띠아르,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케이트 허드슨, 소피아 로렌. 그리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 이런 꿈의 캐스팅이 현실이 된 영화 <나인>은 <시카고>라는 뮤지컬 영화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롭 마샬의 '차기'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도통 실패할 여지를 찾기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시카고>의 명성, 그 이상의 업적에 그만 발을 헛디딘 것일까. 롭 마샬의 이 새로운 쇼는 규모는 배로 늘렸지만 재미는 배로 감소시켰다. 화려한 여배우들의 캐스팅이 쇼를 더 멋지게 만드는 것은 아니었다. 살짝 화도 났다. 이 정도 여배우들을 한 영화에 모아놓고도, 결국 너무 몸집이 거대해진 쇼는 제대로된 한번의 무대가 아닌, 개개인 따로따로 솔로
[인트로덕션] 인생의 파편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6월 2일 |
홍상수의 신작 인트로덕션을 봤습니다. 서문같은 뜻의 제목이라 그런지 이제까지의 작품 중에서 제일 화질이 안좋은데 깨진 도트같은 화면을 보다보니 계속 파편이란 말이 머릿 속에 맴돌더군요. 단편들이 얽히는 것 같으면서도 분산되어 있는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괜찮았습니다. 물론 적극적인 홍상수 드라마 스타일은 아니라 묘하기도 하고~ 또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에 상대배우와 연인씬을 못 찍겠다고 감정이 어쩌고 하는게 보다보니 앞에 간호사 누나(예지원)를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껴안는게 생각나면서 진짜 빵 터졌던ㅋㅋㅋ 물론 옛날에 아마도 혼자서 좋아했던 누나긴 하지만 이랬다가 순애보 캐릭터로 가니까 신석호 무엇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