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와 방관자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6월 19일 |
![암살자와 방관자](https://img.zoomtrend.com/2018/06/19/c0024768_5b289c1e8a121.jpg)
드니 빌뇌브의 이름을 알린 출세작이라면 2010년의 "그을린 사랑"이 목록 맨 위에 있겠지만, 물론 저 또한 그 작품을 매우 인상적으로 관람했지만 극중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모순이 너무나 처절하기에 다시 감상할 엄두가 나지 않는고로, 소장한 블루레이 타이틀 중 그의 작품으로는 가장 앞서게 되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입니다. 깜빡 잊고 제때 구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또 제가 스틸북이 아닌 킵케이스를 고집하고 있기에 뒤늦게 구하느라 애를 조금 먹었더랬군요. 그래도 신품같은 중고를 저렴하게 구했으니 다행. 당시 "시티 오브 갓", "엘리트 스쿼드" 등 중남미의 막장 상황을 다룬 영화들이 한번 지나간데다 비슷하게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다룬 리들리 스콧의 "카운슬러"가 폭망하면서 걱정도
듄 - 정치 풍자 SF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10월 21일 |
드디어 이 영화의 개봉 일정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거는 기대가 만만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든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에 관해서 기대를 걸 만 할 정도로 원작을 열심히 읽었기 때문입지다. 사실 성인이 되어서야 겨우 제대로 읽고 이해한 작품이라는 가실은 실토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그 이야기는 정말 미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해서 말입니다. 물론 이 영화의 감ㄷ공네 관해서 역시 아무래도 기대가 되는 지점들이 많기도 했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듄 이라는 작품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제 주변에 정말 많은 분들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이야기를 하는 상황입니다. 이 감독이 듄을 처음으로 영화화 하는 작업을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8년 7월 3일 |
![시카리오 : 데이 오브 솔다도](https://img.zoomtrend.com/2018/07/03/d0006722_5b3b74ec02323.jpg)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작만큼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어쨌든 볼만하다고 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애초에 전작인 시카리오가 일반적인 할리우드의 범죄 스릴러 장르라면 으레 강조할법한 장면을 대충 보여주고 건너뛰거나 아예 한 두마디 대화로 언급하고 주인공을 의도적으로 사건의 중심에서 배제하는 등 기존 장르의 문법을 뒤들면서 명작의 반열에 오른 영화고 이런 방식은 일회용이라는걸 생각하면 좀 어쩔수 없는 측면도 있고... 다만 아쉬운 부분은 전작의 경우 알레한드로가 '시카리오'로서 그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의 경우는 국경지대에 사는 소년 미구엘이 '시카리오'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 그 과정의 설득력이 좀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다.집안 살림이 넉넉한것 같지는 않지만
듄
By DID U MISS ME ? | 2021년 10월 22일 |
원작을 굉장히 오래 전에 읽었는데, 그마저도 다 읽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 꼬맹이였던 당시의 나에겐 꽤 길고 현학적인 작품처럼 느껴졌을 테지. 아닌 게 아니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해서 <스타워즈>나 최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정도의 분위기를 기대 했었거든. 그러나 소설은 그런 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었다. 아니, 어찌보면 내가 소설에 미치지 못한 것이었으리라. 그랬던 나와는 달리,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 소설을 찬양해 영화로 만들려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그 중에는 데이비드 린치도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드니 빌뇌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로 한다. 린치의 버전까지 내가 이야기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일단 난 그 영화 안 봤거든.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