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 (1976)
By 게렉터블로그 | 2018년 4월 20일 |
![흑룡강 (1976)](https://img.zoomtrend.com/2018/04/20/b0056924_5ad955964e81e.jpg)
1976년작 “흑룡강”은 소위 권격 영화라고 불리우면서 무예 장면을 중시한 활극 영화들이 나오고 있던 70년대 후반에 나온 한국영화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잘 걸맞는 영화로 볼만 합니다. 무예 장면을 중시한 구성, 시대와 배경이 애매해 보이지만 적당히 20세기초 만주지역 어딘가의 무법 지역을 배경으로 잡은 것 등등 당시 유행에 걸맞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대충 얼렁뚱땅 넘어가는 흐름, 싸움 장면과 갈등을 넣고 싶다면 과감하게 납득할 수 없는 괴이한 생각을 집어 넣는 것까지 이 무렵 한국영화의 중저예산 권격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포스터 - 1976년도 최신초거작! 황정리의 이름이 한국에서 쓰던 다른 이름인 황태수로 나와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 보자면, 만주의 한국
[영화- 덩케르크] 다른 각도의 전쟁 영화..
By 일상 생활 | 2018년 2월 28일 |
![[영화- 덩케르크] 다른 각도의 전쟁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8/02/28/d0008110_5a96d810b47cf.jpg)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름만 듣고 바로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 [Dunkerque]그간 다소 피폐해졌던 정신에 전쟁 영화는 좀 피해야겠다 싶기도 하고, 못봤던 한국 드라마에 올인하다보니 다소 늦어졌지만, 그래도 꼭 봐야겠다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역시, 믿고 보는 크리스토퍼 놀란>연대순으로 진행되는 일반적인 전쟁 영화와 달리, 이 영화는 뭔가 진행 방식이 새로웠다. 마치 전쟁에 참전했던, 당시 전쟁을 겪었던,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병사가자기가 덩케르크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직접 얘기해주는 것 같았다. 막 6.25 참전했던 우리네 할아버지들이 다큐멘터리 같은 데서 얘기해주는 그런 장면이 겹쳐보였다고 할까.. "내가 그때말이지, 막 뛰
2017.10.5~6일 이운이와 단둘이 떠나는 첫 여행 - 교토 (1)
By Youmei's | 2017년 12월 21일 |
![2017.10.5~6일 이운이와 단둘이 떠나는 첫 여행 - 교토 (1)](https://img.zoomtrend.com/2017/12/21/e0038086_5a3231f5af508.jpg)
오사카를 떠나 교토로 이동하는 날, 아침은 국물있는 제대로된 음식같은 걸 먹고 싶다는 욕심에출근길 일본인들 바글거리는 전철역 부근을 캐리어와 이운이와 함께 얼마나 헤매였는지 돌고 돌고 아무리 돌아도 그길목에는 없더라 신오사카역 가는 길에서는 24시간 덮밥집을 봤었는데 미나미카타역으로 가는 길에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는 (흡연자들을 위한 브런치 까페만 곳곳에 있긴했음) 40분가까이 역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미나미카타역 편의점에서 어제도 아침으로 먹었던 샌드위치를 다시 사서 먹었다 (물론 한국편의점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촉촉하게 맛있다만은) 그것도 어느 상가 건물 계단에 앉아바삐 출근하는 무더기의 일본인들을 구경하면서 (사실 그 사람들이 우릴 구경했을 듯) 미나미카타역에서 어리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