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제주에 왔다. 6
By Hello, stranger! | 2021년 10월 20일 |
제주로 내려올 때만 해도 이곳에서의 삶을 열심히 기록하려 했는데 왜이리 쉽지 않은지.. 언젠가 이 곳을 떠났을 때 두고두고 보며 추억하려 했는데.. 빡빡한 하루를 보내고 나면 내 시간이 생기지만 여유도 없고 기력도 없다. 그래서 맨날 애들이랑 같이 잔다. 흑. 나 분명 부지런히 살고 있는데.. 이 시간들이 흩어져버릴 것 같아 안타깝고 아쉽다. 1. 아주 뜨겁던 여름날. 정이와 아이들 데리고 천지연에 다녀왔다. 폭포가 시원하게 쏟아지는데 이쥬니는 들어가겠다고 난리난리. 정이랑 교대로 안고 땀 뻘뻘 흘렸네. 1년만 더 키우면 위험한 것도 알고, 말 좀 들으려나? 아름다웠던 풍경들. 나는 이제 도시 보다 자연이 주는 에너지가 좋다. 2. 둘째 애교는 타고나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