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라면 로빈윌리암스가 '죽은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으로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이름을 들을때마다 선생님이라기보다는 배나온 중년 피터팬이나 여기저기 불질러대는 여자 가정부가 생각이 난다. 그는 가벼운 판타지같은 이야기를 자주 맡아 기억에 남기도 하지만, 생각만큼 그의 영화를 본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그의 자살소식을 듣고도 그가 죽었다는 생각보다는 '아, 이제 영원히 늙지않는 세상으로 가버렸구나'라는 느낌이다. 피터팬, 거기가서 후크 좀 그만 괴롭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