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요즘넷플뭐봄?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 인기작
By 오늘의 감상 | 2023년 10월 4일 |
아버지의 계정으로, 2018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24일 |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하루종일 일을 하다가 시계바늘이 늦은 열한 시를 가리킬 무렵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비도 오겠다, 일도 끝 마쳤겠다. 여기에 귀갓길 버스 안에서 들었던 슬픈 노래 가락들이 계속 귓가에 왱왱 거려 결심했다. 오늘은 우는 날이라고. 울자- 하고. 볼 때마다 우는 <아이 엠 샘>을 한 번 더 볼까, 아니면 감동에 북받쳐서 울게끔 <트루먼 쇼>를 한 번 더 봐야하나. 그러다가 또 들어선 넷플릭스. 근데 <아버지의 계정으로>라는 특이한 제목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거다. 인도 영화네. 근데 시놉시스 읽어보니 느낌이 꽤 좋아. 아내의 죽음 이후 아들과 소원해진 아버지가 둘 사이를 개선하고자 SNS를 시작해 아들에게 채팅을 거는 내용. 근데 그냥 본인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By DID U MISS ME ? | 2020년 10월 9일 |
불행한 시대의 불행한 사람들. 다만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우리가 알 수 없는 것처럼, 시대가 불행했기 때문에 사람들도 불행했던 것인지 아니면 불행한 사람들이 모여 바글댔기에 불행한 시대가 도래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어찌되었든 영화는 오프닝과 엔딩에서 각각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의 기운을 암시하며 이 전쟁과 저 전쟁 사이에 낀 두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그 불행함을 다룬다. 전쟁을 비롯한 시대의 광기에 끼어있던 두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배드 타임즈 - 엘 로얄에서 생긴 일>이었다. 그 영화도 베트남 전쟁에 대한 일촉즉발의 코멘트로써 기능하는 영화 아니었던가. 기성 세대로부터 탈주하기를 갈구하지만 그러면서도 스스로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
넷플릭스 방청 기록: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살인자 만들기, 헌팅 그라운드
By The Hottest State | 2016년 2월 26일 |
넷플릭스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문화의 혁명이라고 생각함. 광고 없이, 정액제로 무제한 감상, 끊김없이 화질 좋은 서비스, 질높은 넷플릭스 독자 콘텐츠의 지속적 수급, 기타 등등. 아직 미국 넷플릭스에 비하면 콘텐츠가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난 이정도에도 일단 만족하고 지금도 계속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 되는 와중에 보고 싶은 게 넘나 많아서 정신 없을 지경. 미드와 다큐가 진짜 볼만한 것들이 많은 것 같다. 영화 쪽은 사실 아직 조금 빈약함. 한달 무료 체험 기간 거쳐 유료 사용자로 전환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집중해서 본 몇개 작품들에 대해 간단 감상평 남겨 본다. 1.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하우스 오브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