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개들] 92년산 난장판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11월 12일 |
쿠엔틴 타란티노의 전작들이 요즘 극장에 걸려서 시간될 때 하나씩 보는데 확실히 이젠 고전은 고전이네요. 근데 너무 오래전 고전은 아니라 오히려 유행에 뒤쳐진 느낌으로 다가오니 사실... 애매한 지점의 고전인게 ㅎㅎ 그래도 타란티노 감독의 팬으로서는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잔인한 장면도 거의 없고 옛날 영화답게 본인이 직접 조연으로 나오닠ㅋㅋ Like a Virgin을 가지고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남자들이라닠ㅋㅋㅋ 딱 취향에 맞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화이트(하비 케이틀)가 오렌지(팀 로스)를 오래된 동료를 버리고서까지 옹호하는건 좀...아쉽긴 하더군요. 뭔가 장치가 더 있었어야 할 것 같은데... 차라리 판단을 쉽게 하지 못하는
마이클 패스벤더의 신작, "스노우맨" 스틸컷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4월 3일 |
드디어 이 영화가 나옵니다. 원작을 잃으면서 상당한 기대를 하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죠. 감독이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만들었던 토머스 알프레드손이라는 사실 역시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면이기도 합니다.
더 테이블, 2017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31일 |
같은 카페, 같은 테이블을 거쳐가는 네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와 사람들. 대화뿐인 단순한 컨셉에, 짧은 단편 여러 편을 이어 붙인 듯한 구성으로는 꽤 괜찮은 컨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색이 진하게 통일되어 있기도 하고. 배우들의 면면도 좋고. 다만 각 에피소드 별로 평가의 차이는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첫번째 이야기. 눈치없고 찌질한 전 남친을 만난 슈퍼스타 연예인의 이야기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사람들에게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는 세번째 에피소드보다 이 첫번째 에피소드가 더 재밌었다. 이야기 자체야 물론 뻔하지. 헤어진 연인들이 오랜만에 만나 대화 나눈다는 설정이 뭐 희귀한 포맷도 아니고. 그 중 한 명이 또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설정 역시 흔하디 흔하지. 하지만 배우들의 재미있고 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