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이블, 2017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31일 |
같은 카페, 같은 테이블을 거쳐가는 네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와 사람들. 대화뿐인 단순한 컨셉에, 짧은 단편 여러 편을 이어 붙인 듯한 구성으로는 꽤 괜찮은 컨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색이 진하게 통일되어 있기도 하고. 배우들의 면면도 좋고. 다만 각 에피소드 별로 평가의 차이는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첫번째 이야기. 눈치없고 찌질한 전 남친을 만난 슈퍼스타 연예인의 이야기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사람들에게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는 세번째 에피소드보다 이 첫번째 에피소드가 더 재밌었다. 이야기 자체야 물론 뻔하지. 헤어진 연인들이 오랜만에 만나 대화 나눈다는 설정이 뭐 희귀한 포맷도 아니고. 그 중 한 명이 또 유명한 연예인이라는 설정 역시 흔하디 흔하지. 하지만 배우들의 재미있고 안정적
박성웅과 고아름이 한 영화에 나오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10월 21일 |
박성웅은 이제 악역 전문 배우로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아름 역시 나름대로 또 다른 입지를 구축한 한 명의 배우이고 말이죠. 이 두 사람이 한 영화에 나오는데, 이번에는 스릴러 영화라고 합니다. 기사에 나오기로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 될 거라고 하더군요. 제목은 오피스라고 하며, 주로 스릴러 영화에서 각색을 담당했던 분이 직접적으로 감독으로 나서서 영화를 만드는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 영화에서 박성웅응 형사로 나오고, 고아름은 이 영화에서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인턴 사원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살아 숨쉬는 고전 : 헐리우드의 거장들 - 영화에 관한 이성과 감성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27일 |
EIDF 시즌입니다. 대부분의 작품을 TV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 몇몇 작품의 경우에는 TV에서 해주지 않거나, 아니면 시간을 맞출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TV에서 해주기는 하는데, 제가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케이스 였습니다. 결국에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주말에 봐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엄청나게 하게 되었죠. 해당 시즌에 너무 많은 작품들이 같이 끼어서 돌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방법을 찾아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EIDF에 관하여 약간 소개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이 작품을 보게 된 이유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며, 앞으로도 이 영화제에
아버지의 계정으로, 2018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24일 |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하루종일 일을 하다가 시계바늘이 늦은 열한 시를 가리킬 무렵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비도 오겠다, 일도 끝 마쳤겠다. 여기에 귀갓길 버스 안에서 들었던 슬픈 노래 가락들이 계속 귓가에 왱왱 거려 결심했다. 오늘은 우는 날이라고. 울자- 하고. 볼 때마다 우는 <아이 엠 샘>을 한 번 더 볼까, 아니면 감동에 북받쳐서 울게끔 <트루먼 쇼>를 한 번 더 봐야하나. 그러다가 또 들어선 넷플릭스. 근데 <아버지의 계정으로>라는 특이한 제목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거다. 인도 영화네. 근데 시놉시스 읽어보니 느낌이 꽤 좋아. 아내의 죽음 이후 아들과 소원해진 아버지가 둘 사이를 개선하고자 SNS를 시작해 아들에게 채팅을 거는 내용. 근데 그냥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