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sayulita에서
By 靑 春 行 路 | 2015년 10월 12일 |
비행기값 아까운데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는거 아닐까, 누구는 두달이면 배낭 메고 중남미를 다 도는데 하는 생각이 가끔 드는데 이것도 치열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강박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해서 섬칫한다. 처음으로 간 배낭여행에서 유럽, 미국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방식에 충격을 받았던게 기억난다. 유랑 카페에서 본 사람들은 분 단위로 스케쥴을 짜고 일정을 검사 받는데 그곳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은 어떤 날은 클럽에 갔다가 종일 잠만 자기도 했다. 자꾸만 가슴이 뛰는 일을 하라고, 어디론가 떠나라고,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게으르고 인생을 낭비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만드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피곤함을 느낀다. 사람이 (어떤 방향으로든)성장하는게 사실인 것 같다. 고등학생때 한비야 책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