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2015.7.9.메가박스 신촌

EST's nEST|2015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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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015.7.9.메가박스 신촌

인사이드 아웃- 2015.7.9.메가박스 신촌

EST's nEST|2015년 7월 9일

픽사에 대한 내 절대적 신앙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희로애락이 다 녹아있고, 한발짝 떨어져 보면 특별할 것 없을 듯한 장면에서조차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세상에 내가 생기다 만 코끼리를 보면서 눈가를 훔치고 앉아있을 줄이야. 한 사람의 감정은 일견 지극히 소소하고도 지엽적인 배경일 수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은 세상의 중심이고 그 세계에 균열이 생기는 건 세상 전체에 대한 위협이나 마찬가지니 어찌 스케일이 작다 할 수 있겠나. 묘하게 가슴이 아려서 이거 두번은 못 볼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말끔하게 정리하는 걸 넘어 엔드 크레딧을 통해 연속으로 웃음을 몰아주는 뒷맛도 아주 좋다. 은 최소한 올해 접한 작품들 중에서 단언코 최상위에 랭크되어야 마땅한, 사랑스러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