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D”, 새로운 단위?
Post
원문 보기 →“UBD”, 새로운 단위?
“UBD”, 새로운 단위?2019년 개봉된 영화로 약 150억원의 엄청난 제작비를 들였지만, 흥행에 참패하면서 다양한 이야기거기를 남긴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자전차왕 엄복동”이라는 영화입니다.영화는 제작에 무려 150억이나 투자가 되었지만, 17만 관객수를 기록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내면서 스크린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자전차왕 엄복동의 문제점”자전차왕 엄복동은 영화 자체로도 큰 논란을 남겼습니다. 아쉬운 스토리라인,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이야기가 하나로 진행되면서 생기는 스토리상의 문제점이 큰 무제가 되었습니다.그리고, 동시에 “자전거 도둑”이기도 했던 “엄복동”을 영화에서 크게 미화한 것 역시도 큰 문제로 꼽히기도 했습니다.마지막으로, 자전거 경주라는 주제의 일종의 액션영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 속도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액션처리 역시도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영화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도 초반부의 감독과 후반부의 감독이 변경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 등을 전혀 고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시간에 맞춰서 개봉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영화는 누적 관객수 “172,212명”을 기록하게 되었지요.△ 패러디로 탄생한 UBD 화폐“엄복동이 남긴 단위, 1 UBD”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동시에 월드스타라는 “정지훈(비)”를 투입하고도, 엄청난 실패를 한 영화였기에 이 영화는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사람들은 “엄복동”의 누적 관객수인 “17만”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것을 마치 새로운 단위로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172,212라는 숫자를 1 UBD(엄복동)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한 것인데요. 공교롭게도 “17,615,053명”의 누적 관걕을 기록한 “명량”과 비교되며, “100 UBD = 1 명량”이라는 백분위 형태의 수치가 나오면서 더욱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17만을 1 UBD로 설정하면, 명량의 관객수는 100 UBD가 되고, 우리나라의 인구수는 약 300 UBD가 됩니다. 이는 동시에 1 UBD는 국회의원 한 명이 대변하는 국민의 숫자가 되기도 합니다.이렇게, 처음에는 재미삼아 시작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과 잘 맞아덜어지게 되면서, “UBD”는 마치, 하나의 단위처럼 쓰이게 되었습니다.특히, 인터넷에서 “UBD”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시 버닝썬 게이트의 연루자이자, “불법 음란물 유포혐의”로 수배되었던 가수 정준영의 귀국 실황중계에서 한 기자가 “엄복동만큼 본 정준영 귀국현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뽑아서, 이는 더욱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영화 ‘자전차왕 엄복동’만큼 본 정준영 귀국현장 실시간 방송 : https://www.sports-g.com/2019/03/12/%EC%98%81%ED%99%94-%EC%9E%90%EC%A0%84%EC%B0%A8%EC%99%95-%EC%97%84%EB%B3%B5%EB%8F%99%EB%A7%8C%ED%81%BC-%EB%B3%B8-%EC%A0%95%EC%A4%80%EC%98%81-%EA%B7%80%EA%B5%AD-%ED%98%84%EC%9E%A5-%EC%8B%A4%EC%8B%9C이렇게 여러 상황과 현상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UBD는 마치 특정한 단위처럼 쓰이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1. 개봉 당시 국내 영화 1위 흥행작 대비 1/100으로 맞춰진 관객 수2. 복동(福銅), 마치 화폐단위 같이 보아보이는 이름3. 개봉 전부터 제작비와 시기 적절한 반일감정, 애국심 마케팅 등오로 화제가 되어서 영화 개봉전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점4. 자전거 도둑을 미화시킨 것에 대한 반작용5. 1명의 국회의원이 대변하는 대한민국의 국민 수 = 1 UBD6. 한국 영화판에서 흥행의 기준점인 “천만 관객 돌파 영화” 외에는 다른 방식으로 티켓파워를 계산할 수 있는 단위 척도가 딱히 없다는 점이런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UBD”는 마치 온라인에서 새로운 단위처럼 쓰이게 되었습니다.이제는 점점 UBD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시점에서 하필이면 또, 공교롭게도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엄복동 역할을 맡았던 “정지훈(비)” 씨의 다른 곡 “깡(Gang)”이 인터넷에서 인기몰이를 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이에 관한 이야기는 길이 글어지니 다음 글에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Related Posts
3 posts
사냥개들 시즌2 결말과 시즌3 예고 백정 살아있다 박서준 덱스까지 판 더 커졌다
사냥개들 시즌2 결말과 시즌3 예고 백정 살아있다 박서준 덱스까지 판 더 커졌다 ──────────────────────── 사냥개들 시즌2는 마지막까지 보고 나면 결말보다 시즌3 떡밥이 더 세게 남아요. 백정이 끝난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고, 뒤에서 더 큰 판을 움직이는 새 인물들까지 붙으면서 엔딩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액션으로 달리다가 마지막에 다음 시즌 문을 확 열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건우와 우진이 더 많이 맞고 더 크게 휘말리는 구조였죠. 그래서 개연성보다 속도감, 타격감, 빌런 체급으로 밀어붙이는 시즌에 가까웠고, 그 흐름이 결말 떡밥까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

사냥개들 시즌2 박예니 활약 강태영으로 다시 살아난 숨은 전개 축
사냥개들 시즌2 박예니 활약 강태영으로 다시 살아난 숨은 전개 축 ──────────────────────── 사냥개들 시즌2를 보다 보면 박예니가 맡은 강태영이 꽤 오래 남습니다. 앞에서 가장 크게 치고 나가는 인물은 아니지만, 흐름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정리해주는 역할이 분명했어요.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 박예니 활약은 한 장면보다 전체 리듬 안에서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강태영은 사이버 범죄 수사대 출신답게 정보력과 판단력, 해킹 실력을 모두 가져가는 인물이죠. 액션으로 밀어붙이는 건우와 우진 사이에서 다른 방식으로 판을 움직이는 캐릭터라, 시즌2에서는 그 존재감이 더 또렷하게 살아났습니다. ────.......

비 김무열 폭주 시작... 빠니보틀 양손 묶인 진짜 이유와 번지점프(ENA 예능)
비 김무열 폭주 시작... 빠니보틀 양손 묶인 진짜 이유와 번지점프(ENA 예능) 4월 4일 방송된 ENA '크레이지 투어' 6회, 이스탄불 숙소에서 벌어진 장면 하나가 계속 머리에 남았어요. 빠니보틀이 양손이 묶인 채 끌려가는 모습, 처음엔 웃겼는데 보고 있자니 묘하게 현실적이더라고요. 이번 회차의 핵심은 '강제 케미'였습니다. 운동과 휴식, 몰아붙임과 버티기가 한 공간에서 부딪히면서 예상 못 한 흐름이 만들어졌어요. 이번 글에서는 그 장면들이 왜 더 재밌게 읽혔는지 차분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이스탄불 첫밤, 분위기가 확 갈렸어요 숙소에 들어선 순간부터 분위기가 나뉘더라고요. 비는 바로 운동 얘기를 꺼내고, .......
![[굿즈] 웹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트럼프 카드 : 아는 장면이라도 플레잉 카드로 수집하는 이 맛](https://img.zoomtrend.com/2026/06/05/1780650880-SE-1c22cf84-12af-4fb2-95c5-c6354bd47dfd.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