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 스컬 아일랜드
By DID U MISS ME ? | 2017년 5월 27일 |
![콩 - 스컬 아일랜드](https://img.zoomtrend.com/2017/05/27/c0225259_5929962c04c63.jpg)
마블 스튜디오의 대성공 이후, 할리우드에서 들린 시네마틱 유니버스 출범 소식만 해도 벌써 다섯 손가락을 다 채우는 듯 싶다. DC 코믹스 원작의 수퍼 히어로 유니버스야 당연한 거고, 여기에 미이라와 프랑켄슈타인 등을 포함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호러 몬스터 유니버스. 거기에 늦바람 들었는지 뒤늦게 합류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독자적 유니버스까지. 뭔가 설레고 신이 나기도 하지만, 뭔가 벌써부터 진이 빠지는 듯한 것도 사실이다.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프로젝트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거대 괴수 유니버스 였다. 가렛 에드워즈가 감독한 2014년판 <고질라>를 필두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웬만해선 인간들 깽값 물릴 능력들이 쎄고 쎈 그야말로 괴수들의 대전쟁을 그릴 프로젝트다. 사실 어지간한
물괴
By DID U MISS ME ? | 2018년 9월 13일 |
제목을 뒤집어놓은 것도 그렇고, 장르 영화에 인색한 한국 영화판의 특성상 같은 장르라는 것도 그래서 여러모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엮이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괴물>과 엮어볼만한 지점은 많지 않다. 그래봤자 정체불명의 괴수가 등장한다는 것 정도와 그 괴수의 기원이 인간들의 탐욕 또는 실수에서 기인한다는 것 정도? 근데 뭐 그런 건 대부분의 괴수 영화들이 다 그러니까 논외로 치고. 어쨌거나 봉준호 감독의 <괴물>보다 사실 더 가까운 친척뻘 영화는 다름아닌 프랑스 영화 <늑대의 후예들>이다. 이 영화도 조선왕조실록에 적힌 괴생물체 언급 몇 줄로 만들어진 영화라며. <늑대의 후예들>도 딱 그 짝이거든. 제보당의 괴수였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콩 스컬 아일랜드 - 비판에 대한 반론
By 네푸딩 이글루스 | 2017년 3월 16일 |
![콩 스컬 아일랜드 - 비판에 대한 반론](https://img.zoomtrend.com/2017/03/16/c0213887_58ca11ed83dce.jpg)
0.레전더리의 고질라(2014)의 흥행을 시작으로 몬스터버스는 시작되었고 그 두번째작으로 콩 : 스컬 아일랜드가 모습을 드러냈다...라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설명은 역시 넘어가도록 하겠다. 난 그냥 남들 다 얘기하는 리뷰를 쓸 생각도 기력도 없으니 구태여 이런데 힘들이고 싶진 않으니 말이지.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고는 있지만 참 특이하게도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영화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영화는 오락성에 집중한 영화이니 취향이 아니라면 그냥 좆깔만한 영화이다. 반대로 쌈빡하게 쌈질하는 오락영화가 취향이다? 그럼 추천하리. 도구를 사용하며 전술적인 면모를 보이는 킹콩이며 쩔어주는 좆본도 액션은 캬 착한 일뽕 ㅇㅈ합니다 소리 나올만 하니. 아무튼 간에 취향 참 갈리는 영화라는 소리다. 다만
쥬라기 공원 3, 20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5월 30일 |
여전히 돈 많이 든 블록버스터 임을 부정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 어딘지 모르게 캐주얼 해졌다. 거대 공룡과 펼치는 필사의 도주나 복잡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요리조리 액션 등은 여전한데도 뭔가 허전하고 소품이 되어버린 것 같은. 그런데 10여년 만에 다시 보고 나니 그게 뭔지 조금은 분명해진 느낌이다. 인간의 오만함과 자연주의, 자본주의 등을 코멘트하고 있던 전작들관 달리 주제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 똑같이 구르며 똑같이 고생하는데 어째 전작들보다 가볍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 때문인 듯하다. 전작들을 보면서는 조금 유치하더라도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아, 감히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게 존재하는 구나.' '아, 자연 앞에서 인간은 그저 아무 것도 아닌 존재구나.'- 등등. 하지만 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