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러>감상: 영화적이지는 않았던 코맥 맥카시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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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감상: 영화적이지는 않았던 코맥 맥카시의 언어

<카운슬러>감상: 영화적이지는 않았던 코맥 맥카시의 언어

(스포일러 有) 건조한 문장들이 모여서 빚어내는 거대한 성찰과 아름다음을, 난 코맥 맥카시를 통해 알았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꼭 배경이나 설정 때문이 아니더라도 정말 황야에서 모래바람을 맞으며 언제 어디에서 누가 왜 쏘는지 모를 총 소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곤 했다. 영어를 정말정말 잘해서 그 모든 문장들을 원어로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코맥 맥카시와 코엔 형제가 만난 를 볼 때 느꼈던 그 묵직한 서스펜스는 지금도 잊기 힘들다. 가 기대되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그것은 정말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압도되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스크린에 완전히 붙들린 채, 내 뇌는 쉴 새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