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검사2, 새로운 매력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2년 9월 26일 |
작년 눈에 띈 케이블 드라마를 손꼽으라면 역시 '로맨스가 필요해'와 '텐-특수사건전담반', 그리고 '뱀파이어 검사'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이중에서 로필은 제 취향이 아니니 빼고... 뱀검과 텐, 둘 중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은 단연코 텐-이었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잘 짜여진 스토리에 영화를 방불케하는 영상미, 개성적인 캐릭터까지 합쳐져 극장판이 나온다 안나온다-말이 많았지요. 물론 팬픽(?)은 뱀검이 더 많이 나온 편이었지만...(응?) 그런데 올해 새롭게 시작한 뱀파이어 검사 시즌2, 지난주까지 3회가 방영됐는데,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인공들은 그대로인데, 이 드라마가 그 드라마가 아닌 것 같습니다. 뭐랄까요- 지난 시즌1에선 역시 케이블 드라마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물괴
By DID U MISS ME ? | 2018년 9월 13일 |
제목을 뒤집어놓은 것도 그렇고, 장르 영화에 인색한 한국 영화판의 특성상 같은 장르라는 것도 그래서 여러모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엮이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괴물>과 엮어볼만한 지점은 많지 않다. 그래봤자 정체불명의 괴수가 등장한다는 것 정도와 그 괴수의 기원이 인간들의 탐욕 또는 실수에서 기인한다는 것 정도? 근데 뭐 그런 건 대부분의 괴수 영화들이 다 그러니까 논외로 치고. 어쨌거나 봉준호 감독의 <괴물>보다 사실 더 가까운 친척뻘 영화는 다름아닌 프랑스 영화 <늑대의 후예들>이다. 이 영화도 조선왕조실록에 적힌 괴생물체 언급 몇 줄로 만들어진 영화라며. <늑대의 후예들>도 딱 그 짝이거든. 제보당의 괴수였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29일 |
이번에 처음 봤는데, 다 보고 나서 내용 정리가 도저히 안 되는 거다. 볼 때는 나름 잘 따라가며 봤는데, 정작 영화가 끝나고 정리하려니 그게 안 됨. 제목이나 장르만 봤을 때는 단순한 줄거리로 갔어도 무방한 컨셉인데, 그 안에 너무 많은 내용과 관계들을 욱여 넣으려던 욕심이 조금 과했던 게 아닌가 싶음.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말했듯, 유해진 나오는 장면 밖에 안 남던데. 존나 웃긴 게, 결국 영화가 비판하려던 것은 하청에 하청에 하청을 주는 하청 공화국 대한민국의 실태 아니었을까 싶었다는 거다. 중국 명나라의 황제가 이성계의 손에 건국된 새 나라에 조선이라는 이름과 국새를 하사한다. 너가 세웠으니 한 번 잘 다스려봐라~ 이런 뉘앙스인데, 배 타고 국새를 옮기다가 그걸 고래가 냉큼 먹어버림.
더 테러 라이브(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8월 5일 |
2013년에 김병우 감독이 만든 스릴러. 베를린에서 각각 주조연으로 나왔던 하정우, 이경영이 출현한다. 내용은 불미스러운 일로 마감 뉴스에서 하차하여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전 국민 앵커 ‘윤영화’가 생방송 진행중 이상한 청취자로부터 한강 다리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아 장난전화로 알고 끊는 순간, 진짜 마포 대교가 폭발하자 마감 뉴스 복귀를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은밀한 거래를 시도하고서 테러범과의 전화 통화를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1억이라는 거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추가로 설치한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협박하는 테러범과 거기에 휘말려 자신의 목숨은 물론이고 사회적 지위, 명성, 사랑하는 연인까지 전부 다 위협을 받게 된 앵커의 수화기 너머 대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