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By 소근소근 노트 | 2013년 2월 5일 |
눈물샘을 무장해제 시키는 소녀다움의 힘. 작위적으로 팬시한 화면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탓에, 이건 영화야, 영화야, 라고 계속해서 각성할 수 밖에 없었지만, 아이의 눈망울이 클로즈업되는 장면에서는 어김없이 눈물이 나. 연약하고 무력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명체에는 어쩔 수 없이 연민의 마음이 생기는게 사람의 본능이니까. 류승룡도 지적장애인에 대해 관찰과 공부를 한 것 같고, 갈소원은 뭐 그냥 거기 서 있기만 해도 돼. 그런데, 대사도 또박또박 눈물도 줄줄줄, 뭘 더 바라겠니. 이런 사랑스러운 소녀라는 보장만 있다면 이런 딸 낳고 싶었다. 이런 딸 있으면 진짜 보기만 해도 행복할 것 같아. 어떤 아빠라도 내가 뭘 해서라도 너는 고생시키지 않으마, 라며 열심히 살아가게 만들 것 같은 러블리 포쓰. 박신혜도 갈
국내 박스오피스 '박수건달' 톰 크루즈의 신작을 누르다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1월 23일 |
![국내 박스오피스 '박수건달' 톰 크루즈의 신작을 누르다](https://img.zoomtrend.com/2013/01/23/a0015808_50fe706fd7480.jpg)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이 신작들을 누르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10% 증가한(!) 87만 7천명, 누적 관객은 250만 1천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흥행수익은 183억 7천만원. 참고로 이 영화의 총 제작비는 약 70억원 가량으로 손익분기점은 220만이라고 합니다. 이미 넘어가서 흑자를 내는 신나는 상황인데... 의외로 제작비가 높은 영화였군요? 2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잭 리처'입니다. 431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8만 9천명이 들었고 한주간 관객은 46만 2천명, 흥행수익은 34억 5천만원으로 스타트. 북미 흥행이 좀 신통찮은 편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괜찮게 스타트한듯. 2주차부터가 어떻게 될지가 문제겠습니다만 일단 톰 크루즈가 내한한 효
7번방의 선물
By antisocial | 2013년 2월 26일 |
![7번방의 선물](https://img.zoomtrend.com/2013/02/26/b0030828_512b19fcef2eb.jpg)
7번방의 선물. 2012 장점을 얘기하자면 일단 어쨌거나 슬프긴 슬프다. 영화의 만듬새도 엉망이고 왜슬픈지 잘모르겠는데 아무튼 슬프다.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예승이 역할의 갈소원양이 '예뻐서' 슬펐던것 같다. 예승이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은데 감독의 노림수인지 어쩌다인지 이성을 무너뜨리는 갈소원양의 큐트함은 영화의 엉성함을 잊게 해준다. 훨씬더 예쁜장면들이 많지만 잘 안찾아져서 대충.. 막말이지만 서우양이 조금만 더 예뻣다면 클레멘타인도 꽤나 슬픈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과거를 되짚어 가는 플롯은 꽤 좋다 하겠다. 우리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를 보며 애잔함을 느끼는 것은 지금은 둘도 없이 찰진 세이비어 교수와 메그니토가 좀 지나면 훗날 철천지 원수가
국내 박스오피스 '베를린' 7번방의 선물과 동반 폭발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2월 6일 |
![국내 박스오피스 '베를린' 7번방의 선물과 동반 폭발](https://img.zoomtrend.com/2013/02/06/a0015808_5110e3665054e.jpg)
하정우가 맛없게 식사를 해야 할 부분에서도 보는 사람이 화딱지 날 정도로 맛있게 보이게 먹는 바람에 먹는 씬을 다 잘라버렸다는(...) '베를린'이 국내 박스오피스 왕좌에 등극했습니다. 류승완 연출,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이라는 굵직한 캐스팅이죠. 894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53만 2천명이 들었고 한주간 225만 2천명이 드는 폭발적인 스타트를 보여주었습니다. 흥행수익은 165억 8천만원. 제작비 100억 이상이 투입되었고 손익분기점이 450만이나 되는 작품입니다만, 첫주 흥행과 평들을 보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