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을 헤매는 자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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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속을 헤매는 자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1월 29일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임스 본드(007) 시리즈의 팬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시리즈의 신작이 만들어질 때마다 감독 후보로 (팬들의 바램섞인) 물망에 오르곤 했었는데 경력 일천하던 "배트맨 비긴즈" 시절도 아니고, 이제와서는 도통 요원한 일이겠다 싶더라니 그가 직접 스파이물을 만들어버렸습니다. 물론 장기인 시간 트릭을 다량 함유하고서 말이죠. 참, 왕년의 "인셉션"은 스파이물 아니었냐 한다면, 본인 왈 그건 하이스트 무비라는군요. 아시다시피 '인버전'이라는 엔트로피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는 가정 위에 세워진 영화 "테넷"은 정방향으로 흘러가는 시간과 역방향으로 거슬러오르는 시간이 맞부딛힌다는게 시각적 핵심인데 보는 사람도 충분히 혼란스러운 장면이지만 만드는 사람에게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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