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견을 깨버린 영화, 늑대소년(DIGITAL)
By 돌다리의 잡기 모음 | 2012년 11월 19일 |
사실 볼 계획이 없었던 영환데 여차여차해서 보고 왔습니다. 대체로 늑대인간류의 스토리를 어릴 적부터 들어오고 보고 읽고 한 느낌으로 스토리는 이래이래저래저래 하겠거니 했는데 이거 도입부 부터 예상을 깨버린 전개가 너무 좋더군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내용 언급이 있습니다 ---- 즉 늑대인간을 처음으로 접한 인간들의 반응이 내 예상과는 달랐는데 주인공 여자의 가족들은 늑대소년 철수를 인간처럼 대합니다 애초부터... 밥도 밥상에서 끝까지 같이 먹고 글자도 가르치며... 비록 애견 훈련법으로 접근하긴 하지만요... 송중기의 연기도 상당히 놀라왔습니다 감독의 연출력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송중기의 동작을 컨트롤 했음
"슬리피 할로우"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월 25일 |
이 영화는 결국 DVD로 샀습니다. 자막 없으면 알아듣기 힘든 배우가 좀 있어서 말이죠. 당시 포스터 표지를 앞면 케이스 이미지로 쓰더군요. 뒷면은 옛날 비디오 생각나는 구성 입니다. 서플먼트 기록이 좀 너무 작아서 문제죠. 디스크 이미지는 강렬합니다. 솔직히 TV시리즈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이쪽이 낫더군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4일 |
재미없고 형편 없기로는 <보이지 않는 위험>과 쌍벽을 이루는데, 런닝타임은 2시간 22분으로 이 쪽이 압도적으로 더 길다. 그래서 더 짜증나기도 하고. 스카이워커 가문의 역사 외에 전체 세계관의 관점으로 보면 가장 중요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게 바로 이 에피소드 2다. 부제에 걸맞게, 클론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을 그리기 때문. 에피소드 2와 3 사이, 그리고 3와 4 사이의 공백기는 확실히 흥미로운 시기다. 그러니까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스핀오프들도 죄다 이쯤에 몰려있는 거겠지. 애니메이션 말고 <로그 원> 풍의 밀리터리물 느낌으로 클론 전쟁이 언젠가는 실사 영화로써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다. 전체 사가 중 가장 특이한 점. 코루스칸트의 지상 세계를 묘사했다는 게 재미있다. 지금까지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By DID U MISS ME ? | 2023년 2월 14일 |
물론 영화 속 두 사람의 연애는 실제로 지지부진 했을 것이다. 때때로 지겹기도 했을 테지. 준호는 게으른데다 무책임 했고, 아영은 안 그랬다지만 상대에게 은근한 눈치를 줬을 것이다. 하나하나 다 실제로 따지고 들면, 둘중 누군가는 다른 상대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잘못 했을런지도. 하지만 그런 건 지금 와서야 의미가 없다. 이미 둘은 오랜 연애를 끝내고 헤어진 상황 아닌가. 고로 주목해야할 건, 그 둘이 어떤 연애를 했는가가 아니라 이별을 통해 무엇을 돌려 받았나-가 되어야 한다. 이 역시도 짐짓 명징해보이긴 한다. 준호는 한참 어린 연하의 젊은 대학생을 새로운 여자친구로 맞이했고, 끝내 그 거짓에 실망하고 깨어지긴 했어도 아영 역시 잠깐이나마 안정적으로 보였던 젊은 사업가와 연애를 했으니.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