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4_ 제주도 3일차
By COSTA@goldersgreen | 2015년 10월 21일 |
![151014_ 제주도 3일차](https://img.zoomtrend.com/2015/10/21/d0045409_562767f960ad8.jpg)
제주도 3일차. 산이라면 질색을 하는 친구와 헤어져 나는 한라산 등반을 했다. 현재 한라산 백록담까지 올라갈 수 있는 유일한 코스인 성판악 탐방로의 입구. 지옥문이 있다면 여기인가. 성판악 코스는 등반 시간이 길어서 - 보통 9~10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입산 제한 시간이 까다롭다. 때문에 7시에 출발. 올라갈 때는 힘을 빼지 않으려고 사진을 아예 안찍었다. 여기는 중간쯤 올라가면 나오는 사라 오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었다. 시간에 쫓겨서 오래 감상은 못했지만 물에 비친 산 그림자가 참 예뼜다. 마지막 대피소인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면 본격 헬게이트가 열린다. 끝이 없을 것 같은 계단과, 잡힐 듯 좀체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산봉우리가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