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니 제 게임 감성의 8할은 이 게임이 결정했었군요.
By Exnoy[ɪgnɔ:ɪ] | 2012년 7월 22일 |
넵. 영웅전설 3. 진짜로 어렸을적에, 그러니까 한창 게임잡지들이 번들 CD경쟁을 하고 있던 시절, 왠지 끌려서 어머니께 영웅전설3가 딸려 있던 게임피아를 그냥 '게임이 있다'는 이유로 사달라고 보챘던 적이 있더랬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는 제가 보채는걸 못 이기시고 게임을 사 주셨었죠. 지금도 왜 그때만 그렇게 보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다른때도 CD는 끼워줬던것 같은데. 하여간 그래서 게임을 깔고 헤- 하면서 쭉쭉 했었지요. 그때는 이게 대단한 게임인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한 초등학생 고학년쯤 되고나서 갑자기 영웅전설이 생각이 났습니다. 다시 설치해서 플레이 했었지요. 그리고 어릴때 느끼지 못했던 게르드에 대한 연민을 느끼며, 일기에도 게르드에 대한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