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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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2016
여자는 이미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 남자를 떠났다. 늘 자신의 이야기로 글을 쓰던 남자는 그의 첫번째 소설을 여자에게 보낸다. 그 여자에겐 이미 소설 속 남자와 자신이 알고 있던 남자는 동일하다. 남자는 자신이 당한 실연의 아픔을, 아내와 딸이 살해당한 토니라는 남자의 감정으로 대신 표출한다. 여자는 글을 읽으면서 자신이 떠나온 남자의 감정을 서서히 재확인해야만 한다. 자신이 쏟아냈던 말들, 행동들이 소설속에서 생동하며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남자의 피눈물났던 슬픔과 분노를 여자는 현재의 자신의 비극적인 삶 와중에 차차 알아차리게 된다. 결국 이해하게 된 여자는 남자를 만나러 가지만 남자는 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소설 속의 남자는 이미 죽음으로서 그 감정을 모두 다해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