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를 위한 칭찬의 허무함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4년 12월 16일 |
박진영이 극찬했다는 이진아의 '마음대로'를 들었다. 음원으로 듣고 동영상으로도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다. 새롭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았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뮤지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에, 도입부는 피아노가 메인이 되는 곡에서 익숙한 방식이며, 가사는 무난한 표현으로 가득했다. 많은 이가 이런 음악을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생경한 음악은 절대 아니었다. 이런 노래를 듣고 시작부터 감동에 겨운 표정을 짓는 게 우습고 한편으로는 불편했다. 박진영은 이런 음악을 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이 음악의 장르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말로 칭찬을 퍼부었다. (장르는 재즈 퓨전의 갈래 중 팝에 가까운 스타일로, 단언하건데 그는 이런 음악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오버를 떨어도 너무 떨었다. 노래를
걸스 온 파이어 여성 보컬 그룹 오디션 출연진 심사위원 본선진출자 50인 명단 정보
By 제리의산책 - 예능과 드라마 속으로 | 2024년 4월 14일 |
썰전, 겉핥기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까?
By 붕어빵집 | 2013년 4월 7일 |
4월4일 방송의 전국유료방송기준시청률은 1.758%, 첫 방송에 비해 2배 가까워진 수치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첫방부터 화제를 일으켜 온 결과, 6회 방송까지 순항하고 있고 아마도 이 분위기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듯해 보인다. 그런데 첫화부터 썰전을 챙겨본,청자층을 중심으로 최근 몇 회분 방송 특히 지난 4월 4일 6회차 방송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인데, 그 아쉬움의 표현으로 방송 회차가 거듭되고 인기를 더해감에 따라 빠질 수도 있는 이 프로그램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문제보다는 ‘숙제’라는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두 달도 채 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두고 걱정부터 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미 지난 방송 속에서 이러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