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간다, 언젠가의 나는 상우였으나 또 언젠가의 나는 은수였다.
By 공간 | 2019년 9월 28일 |
'버스나 사람은 떠나면 잡는 게 아니야.' 그러나 잡지는 못하여도 상상 속에서라도 몇 번을 다시 찾아가고, 붙잡고 혹은 붙잡히는 그런 인연이 있다. 크나큰 인연이자 악연인 상우와 은수, 꼭 그 둘 같은 이야기는 많다. 어떤 특정한 사람이 떠오르기보다, 상우나 은수 둘 중에 하나의 입장이 되기보다, 강렬한 슬픔이나 애절한 사랑 같은 게 느껴지기보다 그냥 하나의 흘러가는 이야기를 듣고 난 것 같은 그런 영화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고 묻지만, 모든 건 변한다. 사랑이라고 각자가 정하는 그 느낌도 변하고, 상대도 변하고, 한 순간에. 눈 깜짝할 새도 없이. 말이다. 그래도 여전히 상우는 바람 소리를 듣는다. 처음 은수와 나란히 앉아 듣던 그 바람 소리를, 이제 혼자 서서 듣는다. 미소를 띄우기도 하면서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2월 5일 |
이 영화도 슬슬 개봉 때가 되어갑니다. 솔직히 저는 기대작 반역 정도가 아니라, 그냥 봐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정도의 레벨에서 고민중이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나름 잘 나올 거라는 기대가 되면서도 영 제 취향이 아닐 거라는 걱정도 들어서 말입니다. 게다가 제가 워크래프트 게임에 관해서 그닥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거의 안 했던 데다가, 3 시절에는 이래저래 너무 많이 데여서 말입니다.) 그래도 영화의 크기는 매우 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이돌이님 자막입니다. 예고편은 적어도 멋지게 나왔네요.
"데드풀"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1월 24일 |
이 영화도 슬슬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는 작품중 하나죠. 아무래도 워낙에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 거라는 기대가 커서 말입니다. 데드풀 코믹스의 성격을 거의 그대로 반영 해서 만들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라이언 레이놀즈가 거의 자기 돈 대서 만들었으니 망하게는 안 둘 거라는 생각도 들고 있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이런 저런 화면 상태로 봐서는 국내에서 18세 받고서 즐거이(?) 나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예전 데드풀, 반지닦이를 완전히 털어 낼 거라 기대도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오늘은 한반지님 자막이 있습니다. 예고편은 기대하는 사람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정도 입니다.
지구 vs 비행접시, 1956
By DID U MISS ME ? | 2022년 10월 1일 |
<심해에서 온 괴물>과 <놈은 바닷속으로부터 왔다>, <방사능 X>가 크리쳐 영화의 고전으로써 현대 영화에 영향을 끼친 작품들이라면, <지구 vs 비행접시>는 같은 의미에서 현대의 여러 외계인 침공 영화들에 전범이 되어준 영화 되시겠다. 이걸 고예산으로 밀어붙인 게 롤랜드 에머리히의 <인디펜던스 데이>인 거고, 또는 설정만 유지한채 완전 반대의 방향으로 비틀어 버린 게 팀 버튼의 <화성침공>일 것. 그리고 이 영화의 영향을 받은 외계인 침공 영화들은 비단 이 두 편만이 아닐 거고. 제작되고 개봉된 당시의 상황 때문에 항상 제 2차 세계대전의 여파와 냉전 시대 돌입에 대한 영화적 코멘트라 설명되는 작품이다. 그렇듯 이미 그쪽 방향으로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