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부산행
By rammoa | 2013년 6월 10일 |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부산행](https://img.zoomtrend.com/2013/06/10/f0013550_51b558876e8b0.jpg)
실은 다들 알고 있었다. 여행 한번에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지 않는 다는 것 정도는. 그래도 한번 가보자!하며 속는 셈치고 출발한 부산행 속는 셈 친다.라는 말이 생각하면 할 수록 참 웃기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바로 향한 밀면 전문점에서 서울 친구 사람들을 우르르 만나니 여기가 부산임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조급한 마음에 안되겠다 싶어 '하진이네'로 달려가 바닷내음에 장어구이와 조개구이를 먹으니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인생이 바뀔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 밤이 깊어갈 수록 더 마음이 조급해져 광안리로 줄행랑 광안대교가 시원하게 보이는 바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시간을 탕진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부산의 귀인-부산의 멋쟁이-부산의 우기가 해운대로 인도하여 주어 또다시 시간의 빠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