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함께 떠나는 총천연색 발리여행 마지막
By rammoa | 2013년 2월 18일 |
![우르르 함께 떠나는 총천연색 발리여행 마지막](https://img.zoomtrend.com/2013/02/18/f0013550_511c9935b9ea3.jpg)
드디어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매일을 마지막 날 처럼 최선을 다해 보냈어도 막상 정말 진짜 당일이 되니 촌스럽게도 모든 것들이 소중해졌다. 호텔 수영장 바에서 마신 맛없던 칵테일과 커피의 영수증도 소중하게 느껴지고 물보다 많이 마신 빈땅의 위가 흰색이고 아래가 빨간색인 맥주로고도 소중하다. 매일 보아도 거짓말 같이 예쁘고 착한 구름, 하늘도 호텔을 옮기고 매일 갔던 커피코너의 어항도 새삼스레 소중해지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먹는 언니와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오빠들도 소중해졌다. 같은 루틴의 반복으로 이젠 자동재생되는 우리의 개그도 유난히 더 웃기게 느껴지고 길에서 우연히 만난 진친이의 차도 너무 소중하다. 먼저 떠나는 나와 언니를 위해 좋은 레스토랑을 골라 맛있는 스테이크를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