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연착과 항공사의 대처
By 퀸즈의화요일밤 | 2017년 7월 6일 |
오전 10시 하와이 가는 비행기가 자정으로 밀렸다. 기체점검 중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부품을 주문해야 하고, 수령한 시점부터 교체까지 최소 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한 시간'이란 명확한 기한에 귀가 쏠린 우리는 주문에서 배달, 수령에 걸리는 시간을 과소평가했다. 그래서 40여 분이 지나 다시 나온 직원이 부득이하게 열네 시간 연착하게 됐으니 집에들 돌아가시라 했을 때 난 내 귓구멍 어디에 구멍이 또 나서 헛것이 들리는 줄 알았다. 공항에 비행기가 없어서 승객을 돌려보내다니 대체 뭔 소리요? 비행기는 있었다. 다만 부품수급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어 교체까지 하고 떴다간 한창 날아가는 도중에 승무원과 기장의 근로시간한도를 초과하고 만다. 그러니 지금 출발지에서 규정대로 10시간의 휴식을 주고 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