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와 비 (キツツキと雨, 2012)

Film is Disease|2012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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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와 비 (キツツキと雨, 2012)

딱따구리와 비 (キツツキと雨, 2012)

Film is Disease|2012년 7월 16일

방금 정말 좋은 영화를 한 편 봤다. 심약하고 소심한 신인 영화감독(오구리 슌)과 영화촬영지 근방 벌목꾼(야쿠쇼 코지)의 우정을 다룬 는, 일본판 내지는 이라 할 만하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5월에 개봉했는데 쥐도새도 모르게 묻혔다. 한 편의 영화를 찍는다는 것의 고충과 우정이라는 영화제작의 본질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포착하면서 인물들을 향한 애정이 넘치는 이 작품은 내가 이래 본 가장 훌륭하고 충만한 일본영화다. 일본영화는 요즘 들어 많이 정체돼 있고 이젠 도리어 그들이 우리 한국영화를 주목하는 추세지만, 그중에서도 간간이 나오는 이런 좋은 작품을 보면 오래 전부터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 등 명장들이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