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우승 다음날의 베를린에서
By redz의 비공식 일기 | 2015년 6월 22일 |
사진출처 http://www.urbanghostsmedia.com/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킥오프를 약 한시간 앞두고 올림피아슈타디온을 빙 둘러 걸으며 나는 “이 경기장 정말 멋있네요”라는 말을 반복했다. 같이 걷던 기자 선배도 동의했다. 흔히 축구 경기장은 기능에 충실한 외관을 지닌다. 철골, 콘크리트, 무게 분산을 위한 와이어 등이 그대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올림피아슈타디온은 내 통념에서 벗어난 경기장이었다. 거대한 원형 경기장의 가장자리를 무수한 석재(느낌을 낸) 기둥이 받치고 있으며 경기장 전체가 오래 묵은 석조 건축물의 느낌을 풍겼다. 종합경기장 옆에 딸린 수영장과 경기장 입구의 석조 입상도 메인 스타디움과 통일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경기장 안의 구조 역시 몇 가지는 남달랐다. 보
첼시의 유럽재패,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야 한다.
By 와짜용의 外柔內剛 | 2012년 5월 22일 |
첼시의 유럽재패를 끝으로 11-12시즌이 끝이 났습니다. 첼시는 100여년의 역사 중 자신들의 클럽에, 그리고 런던 축구팀의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습니다. 1조7000억을 9년동안 쏟아 붓고, 우승컵을 하나 따내었다며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첼시의 100년역사를 놓고 본다면 그다지 값비싼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우승의 기쁨을 얼마만큼 이어갈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최근 유럽축구는 한세대의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메시와 호날두의 세대들이 전성기를 달리기 시작하면서, 반 니스텔루이, 가투소, 앙리 등의 세대들은 그 끝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여름은 유럽의 모든 팀들이 세대교체를 해야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첼시의 경우 현재 세대교체에 있어서, 제일 늦은 팀에 속합니다. 무
베를린..류승완식 액션영화의 정점에 서다..
By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 2013년 2월 3일 |
시사회 이후 역대급으로 쏟아지던 평론가들의 일치된 찬사에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던 영화이다. 실제 보고 난후 감상을 한줄로 정리하면.. 이 영화는 초 중반 은근슬쩍 첩보스릴러인 척 하는 분위기를 풍기더니 .. 중반이후 부터는 본격적으로 류승완 전매특허 쌈마이 액션물로 마무리된다. '베를린'이라는 이국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스파이물이란 장르의 껍데기를 둘러싸더라도.. 류승완 감독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것 같다. 확실히 잘만든 웰 메이드 액션물이긴 한데 언론의 극찬처럼 역대급 작품이 되기에는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다.. 잘만든 기성품이랄까.. 개봉전 과도한 언론의 호들갑이나.. 대중의 눈높이로 한단계 완급을 조절한 류승완식 액션 등이 앞으로의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는데... 영화를 본후 느꼈던 좋았던
'레반도프스키 4골' 꿀벌 군단, 레알을 삼키다
By 화니의 Footballog | 2013년 4월 25일 |
이번에도 독일이 스페인에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로 대표되는 스페인 축구는 이틀 연속 재앙을 당했다.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레반도프스키에게 4골을 내주며 완전히 침몰했다. 어제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당한 0-4 참패의 데자뷰였다. 두 경기 합계 스코어는 1-8. 아직 2차전이 남았지만 이쯤되면 주도권이 라리가에서 분데스리가로 넘어온 모양새다. '호날두 vs 로이스' 에이스 대결 장군멍군 도르트문트의 출발이 상큼했다. 도르트문트는 8분만에 마리오 괴체가 레알의 왼쪽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쇄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양팀 모두 왼쪽을 주된 공격루트로 활용했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의 돌파와 괴체의 연계, 슈멜츠의 오버래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