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람구두를 날려보내며, [토탈 이클립스]
By 푸른 꽃 | 2012년 11월 11일 |
토탈 이클립스 무삭제판 - DVD 아그니에츠카 홀랜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데이빗 튤리스 | 블루미디어 | 2007101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랭보의 생애를 몰랐지만 그 시기 여느 시인이 그랬듯 그의 시는 놀랍도록 매료되어 이 언어의 물결 속에서라면 숨을 놓아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흉내낼 수 없을 간절한 자유와 처절한 절망과 고독이 한곳에서 숨을 쉬었다. 간혹 숨을 놓치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지옥에서 보낸 한 철>은 내내 부서져 튕겨나오는 지옥불 같은 언어 속에서 헤엄치게 하는 마력 같았는데도 마냥 좋았다. 좋아서 누웠고 좋아서 덮었고 좋아서 앓았다. 그렇게 한 순간 랭보의 바람이 세차게 가슴을 훑고 지나갔다. 그리고 영화 [토탈 이클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