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18-19 싱가포르-말라카-쿠알라룸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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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정확히 삼 일째 되는 어제, 글 쓰는 게 너무 귀찮아져서 생략했다. 역시 옛말은 틀리는 법이 없다. 그러니깐 어제, 난 싱가포르에 있었는데 지금 난 말라카를 거쳐 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호스텔에 있다. 이름만으로 왠지 마음에 드는 경우가 있다. 나에게 말라카가 그랬다. 말레이시아 남쪽에 있는 무역도시로써 일찍이 포르투갈에 침략당해 아시아 최초의 유럽 식민지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도시다. 그래서 간단히 1박 하기로 마음먹고 싱가포르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기 전 점심 먹기 위해 들른 곳이 우연하게도 우체국이어서 애인에게 엽서 한 장 부치고 버스를 탔다. 부디 한국까지 무사히 도착하길! 버스를 타며 국경을 건널 때 어떨지 궁금했는데 다행히 버스를 갈아타지는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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