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감상을 마치며...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7년 12월 30일 |
어딘가로 날아갈 것 같은 태세...? J.C.STAFF의 2017년 4/4분기 판타지 애니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이 작품도 방영이 끝났습니다... 종영되긴 했습니다만, 여러 의미로 답답한 느낌이 든 작품이었습니다... 우선 스토리 측면에서는 템포가 너무 더뎌서 진도가 그다지 나가지 않은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마무리도 대충 되었다는 느낌이 강했고... 또한 그 속에서의 인물들의 행보도 답답한 감이 적잖이 있었고요... 특히 장로 측이 완전 노답이었던지라 속이 터질 지경... 그나마 비주얼은 유려한 모습으로 나와 좋았습니다만 그것만으로는... 비유해서 평하자면, 전채 요리를 무진장 때깔 좋게 만들어서 내왔는데 그걸 무진장 긴 시간을 들여
미인어 (美人鱼.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10월 18일 |
2016년에 주성치 감독이 만든 판타지 코믹 로맨스 영화. 한국에서는 2017년에 개봉했다. 내용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청정지역인 ‘청라만’에 인간들 몰래 인어들이 살고 있었는데 젊은 부동산 재벌가 류헌이 청라만을 개발하려고 하면서 인어들의 생존을 위협하자, 인어들이 미인계를 사용해 류헌을 없애기 위해 일족 중 가장 미인인 산산을 인간으로 변장시켜 류헌에게 보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주성치가 감독을 맡았지만 본인이 배우로는 출현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성치 영화로 분류해야 할지 의문이 들긴 하나, 주성치 영화 특유의 코믹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라 카테고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쪽에 속하긴 한다. 인어가 미인계를 써서 젊은 재벌을 암살하려고 하는데 실수연발로 실패를
[DOS] 작은 마녀 (199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1월 22일 |
1993년에 ‘아블렉스’에서 MS-DOS용으로 만든 롤플레잉 게임. 독일의 동화 작가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가 집필한 ‘빗자루를 빼앗긴 꼬마 마녀’를 원작으로 삼아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내용은 마법의 산 ‘브로켄’에서 백년마다 정식 마녀들이 모여 축제를 벌이는데, 아직 너무 어려서 비행 마법밖에 쓰지 못해 정식 마녀로 인정받지 못한 작은 마녀 ‘작음’이가 몰래 축제에 참가했다가 들켜서 마녀의 지팡이를 빼앗겨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게임 사용키는 키보드 화살표 방향키 ←, →(좌우 이동), ↓(앉기 및 문 열기 및 풍선 잡기), ↑(점프), SPACE BAR(마법 사용 및 MP 확인 및 상자 열기), F1키(스테이터스/아
컨트롤러 The Adjustment Bureau (2011)
By 멧가비 | 2016년 12월 30일 |
젊은 정치가 데이빗과 현대 무용수 앨리스는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거대한 계획의 방해를 받아 자꾸만 헤어지게 된다. 그 거대한 계획이란, 말 그대로 거대한 존재의 계획. 데이빗을 따라다니며 운명을 통제하려고 드는 존재들은 크리스트교의 천사에 준하는 존재들이며 그들이 받드는 계획의 주체는 아마도 야훼. 신이 정한 운명을 거역하면서 까지 사랑을 지키려는 데이빗의 행보는 전형적인 판타지 로맨스지만 그 이면엔 종교에 대한 비판 의식이 감춰져 있다. 그 계획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데이빗은 한낱 인간일 뿐인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해지는 일이 어째서 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지를 묻는다. 그러나 신의 사도들은 대답하지 않는다. 아니, 대답하지 못한다. 그들도 결국 현실 관료제와 닮아있는 천국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