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광주차문화전시회를 다녀와서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4년 7월 9일 |
![2014 광주차문화전시회를 다녀와서](https://img.zoomtrend.com/2014/07/09/a0053836_53bd3d7a90afc.jpg)
보통 글쟁이들은 글 쓰다 막힐 때 담배를 태우 피우는 경우가 많지만, 혐연가라 내 경우엔 차를 마시곤 했다. 학부 때, 정말 막힐 때마다 마셔대 시 한 편 쓰면서 20잔 넘게 마신 적도 있었다. 너무 마셨는지 위가 아플 정도였다. 지금이야 시 쓰기를 잠시 멈춰 그 때보단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말이다. 여하튼 차 마시는 걸 좋아한다. 비록 싸구려 혓바닥이라 차 맛 구별을 잘하는 편은 아니고, 찻잎 우리기도 귀찮아서 뜨거운 물에 가루녹차 휘휘 저어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국제차문화전시회가 열린다 길래 고민 없이 사전등록을 했다. 간단히 수속을 마치고 들어선 전시장은 말 그대로 별천지. 저 많은 부스가 다 차 관련 부스라니. 거기에 부스마다 시음이 가능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