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MOON 단편> 2015년의 시계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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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MOON 단편> 2015년의 시계탑 -2-

02 레흐 우발의 기록 ――― 마술사의 일생이란, 과거에 봉사하는 것이다.정오를 조금 지난 연구실.산 같은 계측 기구와 산 같은 기록용지 속에서, 레흐 우발은 오늘도 변함없이 1초도 쉬지 않고, 과거의 기록을 해석하고 있었다.레흐는 이 저택에 재적되어있는 연구자다.남성. 독일 국적. 아리아계. 훌쩍 큰 키를 고양이처럼 굽혀, 어지러진 실내를 사뭇 좁다는 듯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다.지금와선 연구벌레, 연구동에서 한걸음도 나오지 않는 체어맨이라 야유당하는 그지만, 과거 20살에 마술사계제의 제위(페스)에 도달했던 신동으로서 각광을 받던 시기도 있었다고 한다.하지만 제위를 얻고 난 이후 20년, 레흐는 스스로 11과(로크스로트)에 틀어박혀, 이후 조용히 자신의 책무를 다해왔다.『관장, 오늘 아침도 구획장에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