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 마지막 4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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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현악4중주 14번. 다른 곡들과는 달리 4악장이 아닌 7악장으로 이루어진, 악장이 바뀔 때에도 절대 쉬거나 멈추지 않고 연주해야 한다는 곡. 그래서 채 조율을 하지 못하다 보니 어김없이 원음을 잃게 마련이고, 결국 불협화음을 이룰 수 밖에 없지만 그렇게 40여 분의 연주를 한 번에 해야 한다는 곡. 베토벤은 그게, 서로 다른 소리가 어울려 점점 삐걱거리고 맞서고 싸우면서도 결국에는 엔딩으로 가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했던 듯... 괜찮은 영화 '마지막 4중주'를 보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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