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너무 즐겁고 만족스러웠던 영화
By LionHeart's Blog | 2016년 10월 16일 |
너무 즐겁게 보고 온 영화입니다. 킬러 형욱(유해진)은 사건 처리 후 들른 목욕탕에서 사고로 기억을 잃게 되고, 현장에 있던 재성(이준)은 이 기회를 틈타 형욱의 인생을 가로채서 살아가게 됩니다. 운명이 뒤바뀐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 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게 됩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영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맨'이 떠올랐습니다. 깨달음을 얻고 삶에 변화를 가지게 된다는 스토리를 좋아하는데 '럭키'는 딱 이 것에 맞아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깨알같은 개그코드는 영화를 보는 내내 빵빵터지게 만들어주더군요. 영화관 관객들은 물론이고 같이 간 가족까지 눈물을 흘릴 정도로 폭소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살인극에서 하이라이트
류승룡이 나오는 공포영화라......"손님"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6월 29일 |
개인적으로 류승룡이라는 배우에 관해서는 그닥 할 말이 많지 않기는 합니다. 분명히 나름대로 굉장히 잘 하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믿기에는 아직까지는 뭔가 미묘한 배우랄까요. 아무튼간에, 그래도 기대는 하게 됩니다.
올빼미 - 장르적 쾌감애 매우 충실한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11월 22일 |
솔직히 이 영화를 보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사회 신청을 놓치기도 했고, 제가 당장 다음주에 여행을 가는 관계로 그 준비로 인해 영화를 최대한 적게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황이 되어놔서 말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이 영화를 보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목요일에 영화 둘을 몰아서 보는 것 역시 진행할 수 있게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물론 잘 하는 일은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래저래 맨정신으로, 좀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이라는 느낌도 들더군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안태진은 이전에는 장편 상업영화 연출작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에서 이런 케이스들이 더러 있는데, 솔직히 많이 불안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영화 올빼미
By Where Is John Doe? | 2022년 12월 2일 |
1. 영화를 보는 내내, 떠오른 영화가 있었습니다. 한재림 감독의 영화 입니다. 두 작품 모두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가상의 작은 인물들과 그들이 했던 선택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의 선택이 역사적 흐름을 돌리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했던 행동에는 충분한 당위성이 있었고, 관객들 또한 그들의 행동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두 작품 모두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관상이 역사라는 큰 파도에 쓸려내려가는 개인의 비극을 보여주었다면, 올빼미는 끝까지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약간 무리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충분히 의미있다고 봅니다. 2. 예산을 아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히 보입니다. 궁중이라는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