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어 선생님
By DID U MISS ME ? | 2020년 10월 10일 |
동물과 그들이 사는 생태계를 다룬 자연 다큐멘터리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거시적인 그것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미시적인 영화처럼 느껴지는 다큐멘터리. 생태계 전반을 조명한다기 보다는, 삶에 찌들어있던 한 남자가 자연산 문어와 교감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굉장히 개인적이다. 이해 불가능의 영역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과의 진심 어린 교감은 언제나 놀라운 기쁨과 감동을 동반한다. <나의 문어 선생님>이 갖고 있는 가치도 딱 거기에 있다. 삶에 있어 계속해서 달려오기만 했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생태학자가 매일 같이 나간 바다에서 문어를 만나 언어와 종을 초월한 우정을 나눈다. 근데 이게 또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 게, 이 생태학자라는 양반이 그 문어의 삶에 있어서 일체 간섭을 안 한다.
"와이 힘?"이 국내는 2차 직행이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5월 31일 |
솔직히 이 영화가 개봉하기를 바랐던 사람으로서 타이틀 이야기 하는 것 자체는 사실 좀 아쉽기는 합니다. 이 영화가 개봉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부분이 있어서 말이죠. 하지만 결국에는 국내에서는 평가가 좋지 않을 거라는 계산이 섰나 보더군요. 결국에는 이렇게 2차 시장에라도 나와서 다행이라고 말 해야 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영화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던데 상황이 이리 되고 나니 정말 아쉽네요. 케이스는 정말 심플합니다. Special Feature (한글자막 지원) • Why Him? Gag Reel: ‘와이 힘?’ NG 모음 • 47 Minutes on the Can: 변기 위에서의 47분 • Why Gustav?: 해결사 구스타프 • Barb Flemmin
베네치오 델 토로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8"에 출연 할 거라고 합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4월 3일 |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시리즈는 이제는 기대를 한다기 보다는 그냥 나오면 바로 봐야 한다는, 일종의 반응에 가까운 상황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군이기도 하고, 최근에 나온 깨어난 포스가 제게는 정말 만족스러웠던 면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음 촬영이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가 역시 상당한 기대를 하게 되는 면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추가 캐스팅 이야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죠. 이번에 추가된 배우는 바로 베네치오 델 토로 입니다. 웬지 분위기상, 시카리오의 그 느낌을 살릴 거라는 생각도 좀 들더군요.
영화// 타워 - 왜 이렇게 폭탄마...
By 김구몬 | 2013년 1월 5일 |
1월 1일 대망의 새해, 새해 첫 휴일에 새해 첫 데이트의 새해 첫 영화로 타워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 날 반창꼬를 보게 될 예정이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타워로 변경되었죠. 타워는.. 뭐 대충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입장했습니다. 이미 뭐 다른 걸 뭐 회피하고 자시고 할것도 없이 이 포스터 한방에 장르를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 재난영화라는 장르의 특성상 뭐 스포일러를 당할 것도 없고,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 당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되었죠. 허허.. 원래 저의 개인적인 취향상 재난 영화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흐응~ 하는 느낌으로 입장하게 되었어요. 재난 영화라는 게 원래 뭐가 어떤식으로 곤란해지는지만 다른뿐 아무튼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