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만신](2014)
By the sofa place | 2014년 5월 2일 |
14.3.20에 작성 만신(2014) (백현진 - 파경 '만신' Original Sound Track) 다소 난잡한 시퀀스, 개인의 생애와 현대사 간의 애매한 플레이와 애매한 비중. 기대했던 바와 달리 여성사적 감수성 부재.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튀어나오는 재기발랄한, 미학적인 연출. 다소 난잡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작과 마무리가 좋다. '굿'의 기본적인 기능이랄까 그에 따라 정말 웃기고, 울리는 그 순간들을 성실하게 담아냄. 흥미로운 소재를 의미 있게 풀어냈다.'과학적', '합리적' 사고에 대한 맹신이 관객으로 하여금 무엇을 망각하고 거부하도록 만들었는가를 사유하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진정성 있음. 이미 낡아버린 패러다임에 대한 애도랄까.기본적으로 재미 있다.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