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허드슨강의기적> - 윤리의 주체는 '마음'
By very33★밀리언달러무비 | 2017년 10월 4일 |
![<설리:허드슨강의기적> - 윤리의 주체는 '마음'](https://img.zoomtrend.com/2017/10/04/a0100156_59d487616f9dd.jpg)
우리시대의 현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의 영화 <설리:허드슨강의기적>을 뒤늦게 돌아 봅니다. 진즉 이곳에 남겨야 할 설리였는데. 잘 알려진대로 실화입니다. 기장 설리는 탑승자 전원의 생명을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155명을 24분안에. 추락하는 날개속에서 그는 영웅으로 날아 오릅니다. 그 당시 이 뉴스를 우와~ 하면서 보았던 기억도 딱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 후 사건의 전말을 밝히려는 청문회가 있었다는 것, 당연히 설리가 그 자리에 주인공으로 심문을 받고, 행동의 즉 완수한 책임의 정당성을 입증했어야 함은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이스트우드가 영화화 한 이
[클라우드 아틀라스] 답보, but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월 14일 |
![[클라우드 아틀라스] 답보, but](https://img.zoomtrend.com/2013/01/14/c0014543_50f364ec991d8.jpg)
수많은 배우들로 아무래도 기대되는 작품이었던 클라우드 아틀라스입니다. 괜찮긴 했지만 뭔가.....답보되는 느낌이라 아쉬웠네요. 동양에서는 이미 많이 다루었던 소재라 그럴 수도 있고.... 스타일이나 소재면에서 또?라던지 이래도?라는 느낌이랄까 뻔히 예상되는게 대부분이라 ㅠㅠ;; 그렇다고 몰입하게 포커스를 잡아 두는 것도 아니라 아이디어나 연출에서 차별성을 두지 못하면 좀 그런데 말이죠. ㅠㅠ 3시간인데 길게만 느껴지지 않은건 그래도 기본은 한다는 느낌입니다. 기대를 많이 해서 그렇지 볼만한 영화입니다.(최소 배우빨은 하니까 ㅎㅎ) 그렇다곤 해도 워쇼스키 남매도 메트릭스, 브이 포 벤데타 이후 좀 지지부진하네요. 스피드 레이서나 닌자 어쌔신정도까진 아니지만... 이하부터는 내
포세이큰, 2015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18일 |
우리가 뻔할 것을 알면서도 장르 영화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결국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첫째는 그 뻔함 자체를 즐기는 것. 그러니까 좀 전형적이고 재미없더라도, 그 이후 나올 장르적인 ‘무언가’를 위해 참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둘째, ‘혹시라도’ 뻔할 줄 알았던 그 영화가 알고보니 클리셰 타파를 준비해두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그러니까 서부영화를 좋아하는 내가 <포세이큰>에 기대하는 것은 별다른 게 아니었던 것이다. 타란티노 마냥 클리셰 타파하면? 엄청 좋지. 근데 딱 봐도 그런 한 방을 준비해둔 영화는 아닌 것처럼 보이지 않은가. 그럼 포기할 건 포기하고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야지. 서부영
사선에서
By DID U MISS ME ? | 2017년 8월 2일 |
![사선에서](https://img.zoomtrend.com/2017/08/02/c0225259_5981c8ab13702.jpeg)
하여간에 BAD-ASS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따라갈 수가 없다니까. 대통령을 지켜야하는 비밀 수사국 요원과 대통령을 죽이려는 전직 CIA 공작원 출신 지능범 사이의 쫄깃한 대결. 허나 '대통령'이라는 인물의 성격이나 묘사가 부각되지는 않는다. 영화가 던지는 질문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당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가' 역시도, 사실은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당신의 모든 걸 걸 수 있는가' 정도의 질문으로 치환된다. 애초에 대통령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 단지, 이미 한 번 대통령을 지키는 데에 실패한 주인공이 더 이상의 후회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더 말할 것도 없는 최강의 할리우드 마초다. 저 나이에 저토록 멋있는 건, 저 나이에 일선에서 뛰는 비밀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