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14.05.01-07 루마니아(부쿠레슈티, 시나이아, 브라쇼브, 시기쇼아라, 시비유)
By 백수 aka 취준생 | 2014년 5월 11일 |
루마니아에서 드라큘라를 빼면 뭐가 남을까? 그만큼 루마니아 관광에서 드라큘라라는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게 크다. 하지만 소설 속 드라큘라와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 간의 간극은 생각보다 큰 편이다. 말 그대로 모티브만 따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실제 인물인 블라드 체페슈의 생가가 있는 시기쇼아라나, 그가 살았던 성과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드라큘라의 성이라 불리는 브란 성 등이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어 있다. 참고로 난 브란 성은 가지 않았다. 드라큘라 성이라는 애칭이 있기는 하나 실제로 큰 연관성이 없는 성에 시간과 돈을 들여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생가가 있는 시기쇼아라는 갔었다. 꼭 드라큘라의 생가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나름대로 중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해서 짧게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