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드> 최악의 순간을 바라보는 눈동자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5월 2일 |
첫장면부터 화끈하게 폭발하는, <히트맨>(2007)의 자비에르 젠스 감독작인 공포, 스릴러, 재난 영화 <디바이드> 언론시사회를 다녀왔다. 강렬한 프롤로그에 이미 심장박동은 급하게 빨라졌고, 주름살 가득한 노인이 다 된 <터미네이터>의 마이클 빈 을 비롯해 미드 <히어로즈>의 마일로 벤티미글리아 등 낯익은 배우들 대거 보이는데다 다들 지구종말 재난 영화에서 고생 좀 했던 단골들이 모여, 초반 매우 기대감에 들뜨기도 했다. 핵폭발을 피해 간신히 건물지하 벙커에 갖힌 8명의 사람들, 그리고 이내 가슴 서늘하게 하는 보호복으로 무장한 의문의 습격까지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무차별 공격과 계속되는 폭력에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매우 음산하고 어둡고, 푸르
<랑랑의 예술> 세계적 천재 피아니스트의 음악과 인생에 공감하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3월 1일 |
화려한 팝공연장과 같은 무대에서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를 환상적으로 완벽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중국의 천재 피아니스트, 클래식계의 슈퍼스타 랑랑의 다큐멘터리 <랑랑의 예술>을 음질이 생생한 상영관(Veat Box-CGV청담씨네시티) <마리끌레르 필름 & 뮤직 페스티벌>에서 과친구와 감상하고 왔다. 유려하고 섬세하며 감미롭고 낭만적인, 중국어로 '빛'이란 이름인 랑랑(1982. 6.14 쌍둥이자리)의 피아노 물결은 그야말로 반짝반짝 영롱하고 다채로운 빛깔을 마법같이 쏟아내는 환상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개인적으로 콘서트와 여러 영상물을 통해 그의 천재만이 낼 수 있는 피아노 소리에 빠지게 된지는 좀 되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일요일 아침 부지런을
O2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20일 |
눈 떠보니 나홀로 의료용 캡슐 안. 문이 잠겨 있어 그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신호가 약해 남들과의 전화 통화도 쉽지 않다. 여기에 산소 농도는 점점 떨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과연 그녀는 이 망할 캡슐 안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가. 넘쳐나는 스포! 한 공간에 갇혀 이도저도 못하는 한 인물 만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폰부스>도 떠오르고 <더 월>도 떠오른다.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많이 겹쳐보이는 것은 <베리드>일 것. 말이 좋아 의료용 캡슐이지, 이거 그냥 <베리드>의 그 관짝이랑 완전 똑같은 거잖나. 거기에는 관 틈으로 쏟아져내려오는 모래와 기어코 비집고 들어온 뱀이 있었지. <O2>는 그 자리에 의료용 AI와 진정제 및 안
넷플릭스 추천 영화 숨 막힌 반전 한국 스릴러 영화 5
By 곰솔이의 영화연애 | 2023년 8월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