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3/2013 :: 뚤루즈 오귀스탱 박물관(1) - 돌들의 무덤에서
By CHILLY DONUT FACTORY | 2013년 4월 17일 |
![30/03/2013 :: 뚤루즈 오귀스탱 박물관(1) - 돌들의 무덤에서](https://img.zoomtrend.com/2013/04/17/d0145947_516deb378ed70.jpg)
2013/03/30 뚤루즈 오귀스탱 박물관(Musee des Augustins)돌들의 무덤에서 어렸을 적 소꿉장난을 하고 있노라면 길가에 널부라진 돌이란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던지기도 하고 어딜 긁어서 그림을 그리고, 돈처럼 소중하게 모아 정말 어린아이들끼리 물물교환을 하기도 했다. 어쩌다 발견한 색이 곱거나 잘빠진 돌들은 내 주머니에 넣어져 내 방을 장식했다. 그건 다 돌이 단단하기 때문이었다. 험하게 대해도 절대 부서지지 않고, 정말 돈처럼 딱딱했으니까. 그리고 방에 두어도 변함없이 돌은 돌인 채 남아있을 것이므로 그건 물리적인 강도 이상의 의미를 가졌었다. 조금 나이를 먹고, 더이상 흙 위의 돌멩이들에 흥미를 품지 않게 된 지금에도 돌의 단단함에는 심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