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언덕에서> 황홀한 반딧불 물결을 만나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0월 24일 |
검은 테두리선의 고전적 그림체가 영화 시작하고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가슴을 저미는 잔잔한 서정적 이야기와 황홀한 경취가 매우 진한 감동을 전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반딧불 언덕에서> 언론시사회를 보고 왔다. 단순한 화풍이지만 눈부신 햇빛이나 제목에 나오는 반딧불의 표현 등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영상이 의외로 강렬하게 느껴진 이 작품은 추억과 자연의 정취가 푸근한 마음을 들게 하고 시간여행이란 판타지적 소재와 주인공의 애잔한 사연의 드라마가 잘 엮여서 수준 높은 클래시컬한 음악과 어우러지며 마음의 안정을 주는 감성 깊은 서정 드라마였다. 1977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소년 유타가 자연이 깨끗하게 살아있는 그 산골마을에서 요즘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반딧불의 바다의 환상적인 광경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웨스 앤더슨이 보여주는 최고의 풍성하고 낭만적 세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3월 15일 |
작년에 깜찍 발칙한 꼬마 커플의 애정도피 소동극 <문라이즈 킹덤> http://songrea88.egloos.com/5722117 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탁월한 형식미와 개성적인 영화 스타일로 많은 팬을 두고 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시사회와 GV를 친구와 즐겁게 보고 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의 전작들의 독특하고 디테일한 유머나, 강렬한 색감과 사랑스럽고 예쁜 미술과 영상, 정렬구도의 수직, 직각의 카메라 앵글 기법 고수, 앤더슨 사단의 개성 강하고 멋진 배우진 등 모든 요소들의 극대화가 이루어진 매우 스케일 넘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의 멋진 작품이었다. 작가(톰 윌킨슨)의 자신의 소설에 대한 소개 이후 그 이야기를 듣게 된 과거로 돌아
<별이 빛나는 밤> 마음을 순화시키는 동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5월 1일 |
대만 출신 세계적 동화 작가 지미 리아오 (지미)가 동화 제작단계부터 영화화를 계획했다는 청소년 드라마 판타지 영화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 왔다. 양조위 주연의 영화 <지하철>과 금성무 주연의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가 2003년 영화로 나와, 이번 <별이 빛나는 밤>은 세 번째 영화화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팬이 있는 이 예쁜 일러스트 그림체의 동화를 CG애니메이션 효과를 잘 살려 영화 속 예쁜 소녀, 소년의 이미지와 어울리게 그려져 한 편의 그림 동화를 펼쳐보는 설렘이 컸다. 어린 나이에 인생의 첫 시련을 겪는 불안감과 반항심, 미성숙한 친구들의 어리석은 장난들 그리고 어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나 반목들을 영화는
영화/지만갑(Be With You, 2017)
By 별 &amp; 모닥불 | 2018년 4월 16일 |
구름나라에서 온 문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동영상 보기=> 사람이 죽으면 끝나는 것인가? 이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일단 구름나라로 간다는 것이다. 그를 생각해 주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 한 구름나라에 계속 머물면서 비 오는 날 지상으로 내려와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장마 때는 지상에 내려와 며칠이고 계속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도 있다. 영화 ‘코코’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영화는 14년 전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의 시나리오를 사다가 그대로 만든 한국영화다. 일본 만화를 한국영화로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폭력 영화 말고 이런 SF급 멜로영화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많이 나와야 할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