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주원·신현준' 진정한 각시탈의 형제애
By ML江湖.. | 2012년 5월 31일 |
보통 히어로들은 마지막에 대미를 장식하며 멋지게 각인되는 법이다. 물론 처음부터 종횡무진 활약하며 사람들의 환호를 받기도 하지만.. 초반부터 소위 너무 설쳐대면 재미가 없다. 우여곡절도 겪고 좀더 진화되고 변모된 히어로로 나가줘야 제대로 맛이 산다. 여기에다 그 히어로가 어떤 끈으로 이어져 간다면 이것 또한 상당한 주목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작심하고 론칭된 KBS2 특별기획 수목극 '각시탈'이 그러하다. 우리 고유의 요상한 탈바가지를 쓰고 일본 제국주의 맞서 분연히 일어섰으니.. 그가 바로 일지매 아니 '각시탈' 히어로다. 허영만 화백의 과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슈퍼히어로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근원적으로 재밌다. 우리식 히어로라는 점에서 그렇고, 시대배경이 갖은 고초와 핍박을 받던 일제
각시탈, '주원 vs 박기웅' 본격 '히어로' 게임 돌입
By ML江湖.. | 2012년 6월 22일 |
역시 히어로물답다. 전형적인 구도대로 전개되며 히어로는 어찌저찌해서 가족을 잃고 분연히 일어섰다. 닥치고 복수다. 다른 건 없다. 하지만 정체를 드러내고 하기엔 자신의 상황이 어렵게 됐다. 그러니 낮에는 현직에 몸 담고 밤에는 히어로써 활약해 동분서주한다. 이때 맞은편 적수는 그를 잡기 위해서 그 또한 변신한다. 조직의 브레인이 돼서 그를 잡기 위해서 혈안이 된다. 왜? 그도 가족을 잃었기 때문이다. 지금 인기리에 수목극 '각시탈'이 딱 그런 상황이다. 이강토는 형과 어머니를 눈앞에서 자신의 과오로 잃으며 폭풍오열에 멘붕에 빠졌었고, 기무라 슌지 또한 복수심에 불타 미친 기세로 들이닥친 각시탈을 쓴 강토에게 형 켄지가 죽임을 당했다. 그런 그를 쫓아가 죽일려고 했지만.. 절벽 아래로 낙상하는 것으로 일단
2012 추석 특선영화 편성표 '완득이' '써니' 방영
By ML江湖.. | 2012년 9월 26일 |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추석특선영화가 아니야. 그런데 이번엔 추석연휴가 짧아도 너~무~ 짧아.. 추석이 일요일이라니 털썩.. ;; 물론 징검다리 2일에 쉬는 분들에겐 황금의 연휴긴 해도, 어쨌든 그간에 쌓인 밀린 피로를 뒹굴며 풀땐 만만하게 영화보기 만한 것도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젠 과거의 성룡이나 '나홀로 집에'는 가라.. 공중파도 수년 전부터는 명절 때마다 최신 영화들로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 몇 개는 중복된 것도 있긴 하지만, 또 영화 팬이라면 다 본 영화일지라도, 일상의 바쁨 속에서 못 보신 분들에게 나름 챙겨볼 기회가 또 찾아온 것이다. 그래서 그 편성표를 초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왜? 영화 리뷰도 아니기에 길게 쓰는 건 낭비.. ㅎ 연휴가 시작되기
무신, 후반을 책임질 '임연' 안재모의 존재감
By ML江湖.. | 2012년 7월 9일 |
오랜만에 '무신' 얘기, 이제는 언급할 시점이 온 것 같다. 이 사극도 이젠 끝날 타임이 다가왔기에, 나름 닥본했던 팬의 입장에서 어필이 필요해서다. 기존 인물이 가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시점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 그것은 바로 무신정권의 종결자 '김준'을 도와 최씨 무신정권을 종식시키고 김준마저 제거했던 역사 속 인물 '임연'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런 역을 소화한 인물은 소싯적 여러 사극을 통해서 전혀 낯설지 않은 배우 '안재모'가 나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그만의 존재감이 기대가 되는 가운데.. (보다 자세한 얘기는 저 아래에서 하자) 아무튼 각설하고, 그간에 여몽항쟁사 속에서 '무신'은 중후반을 그렇게 전개시켜 왔다. 정작 무신정권 종결자 '김준'의 존재감은 온데간데없이, 귀주성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