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살의 신
By Magician | 2014년 10월 10일 |
그렇게 많은 작가를 알지는 못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아멜리 노통브'를 꼽곤 한다. 그녀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을 꼽자면, 역시나 '살인자의 건강법'이 될 것이다.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사람만 등장한다. 대문호인 프레텍스타 타슈와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기자. 200페이지 정도 되는 길다면 긴 분량을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이끌어가는 점이 인상적인 책이다. 영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왜 갑자기 소설 이야기를 하느냐면, 영화 '대학살의 신'이 '살인자의 건강법'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장소, 동일한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것부터, 초반부는 가식과 허위로 점철되어 있지만 어느 순간 추악한 본성이 드러난다는 것까지 그랬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