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교토] 금각사부터 헤이안진구까지
By sweet 'n' crunchy | 2016년 6월 26일 |
7시에 울리는 알람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한 시간을 더 게으름을 피우다가 부스스 일어났다. 처음 여행계획을 짤 때는 조식을 포함한 호텔 싱글룸에서 전 일정동안 묵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가을에 갈 이탈리아행 항공권을 끊는 바람에 그 예산도 고려해야 하여 게스트하우스 1인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벚꽃시즌 여행준비치고 늦은 1월에, 기적적으로 꽤 괜찮은 게스트하우스에서 3일간 묵을 수 있는 1인실을 찾았다. 자리가 없는 토요일 저녁 하루만 머물게 된 이 호텔과는 오늘로 이별이다. 오늘 계획은,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겨놓고 벚꽃놀이하러 북서쪽으로 가는 것. 간밤에 남긴 고등어초밥과 세븐일레븐의 일곱가지 야채된장국은 기대 이상으로 근사한 아침식사였다. 숙성된 고등어초밥은 실온에 놓아둔 하룻밤 사이에 상하지